
일본 여자 대학 선발은 20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 여자 대학 선발에게 112-58로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전반까지는 52-40으로 앞섰던 일본은 후반에만 60점을 몰아치고 단 18점만 내주며 54점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12점은 이번 대회 최다 득점 2위 기록이다. 최다 득점은 114점.
타마키 코지 일본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어제(19일) 실수한 부분을 수정해서 오늘(20일) 좀 더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타마키 감독은 “승부와 상관없이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이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대회라서 끝까지 우리 농구를 하는 게 보답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며 “점수 차이가 나고 안 나고를 떠나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서 더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하지 말라고 해도 열심히 한다”고 했다.
타나카 우포마는 19분 19초 출전하고도 19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 10개 중 9개를 넣었다.
타마키 감독은 “다나카 선수는 엄청 잘 하지만 엄청난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 더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일본은 21개의 3점슛을 시도해 8개 성공했다. 성공률이 40%를 넘지 않지만, 3점슛 기회를 만들어내는 건 돋보였다.
타마키 감독은 “선수들의 탁월한 능력도 있지만, 선수들이 목표로 잡고 정말 숨이 찰 때까지 정말 열심히 노력한 게 지금의 선수들의 기량을 만들었다”고 했다.
일본과 한국의 기량 차이는 체력 차이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반에만 60-18로 압도한 것 역시 체력 차이다.
타마키 감독은 “일본 대학은 시즌 중이라서 체력이 올라와 있는 것도 있지만, 팀에서도 훈련을 하고, 대표팀에서도 훈련을 한다. 그래서 체력이 좋아지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후반 압도한 원동력 중 하나는 속공이다. 전반에는 속공을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일본은 후반에만 속공 10개를 성공했다.
타마키 감독은 “전반에는 끌려가는 느낌이라서 한국에 맞춰갔다. 후반에는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서 강점을 살려서 플레이를 했다. 전반과 후반이 달랐다”고 했다.
여자 대학부 대학농구리그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자 대학부 한 경기 최다 득점은 96점이다. 이날 나온 112점은 쉽게 보기 힘든 기록이다.
타마키 감독은 일본 여자 대학 경기에서도 100점 이상 득점이 나오는지 묻자 “일본 여자 대학이나 고등학교에서도 100점 이상은 종종 나온다”며 “선수층이 두터워서 좋은 선수와 나쁜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 있어서 간혹 그런 득점이 나온다”고 했다.
우승을 확정한 일본은 3차전을 앞두고 있다.
타마키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이번 대회뿐 아니라 앞으로 더 나아가서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한국 선수를 경험하면서 체득해야 하기에 여러 선수들을 기용해서 고르게 성장을 시키려고 한다”며 “이 경기를 만들어주신 대회 관계자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그것에 보답하는 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거다. 오늘(20일) 안 된 걸 수정해서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3차전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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