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은 지난 3월 열린 소년체전 경남대표 평가전에서 창원 사화초와 거제공공스포츠클럽을 물리치고 소년체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유일한 남녀 프로농구 컵대회 개최 도시이자 2020년부터 윤덕주배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통영시는 대한체육회의 지원 하에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을 운영 중이다.
김도한 통영시농구협회장의 말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지원을 받는 공공스포츠클럽 가운데 소년체전에 나서는 팀은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이 최초라고 한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의 소년체전 첫 상대는 제주선발이다.
제주선발은 함덕초와 일도초의 연합팀이다. 지난 4월 열린 제22회 협회장배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에서 일도초는 1승 2패, 함덕초는 3패를 당했다. 제주선발은 전력이 강한 팀이라고 보기 힘들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은 만약 제주선발을 꺾는다면 충남대표 천안 봉서초와 인천대표 인천 안산초의 승자와 맞붙는다. 인천 안산초는 협회장배에서 1승 2패로 예선 탈락했고, 천안 봉서초는 예선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뒤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예선에서 최약체 국원초를 만나는 행운 덕분에 결선에 올랐다.
소년체전이나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력만큼 중요한 건 대진표 운이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의 대진표 운이 나쁜 편이 아니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은 2023 전국 유소년 HARMONY 농구리그 권역별 대회가 열리는 곳을 찾아 제주선발인 함덕초와 일도초의 경기를 지켜보며 전력을 파악했을 뿐 아니라 엘리트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평일에는 자체 훈련을 진행하고, 주말에는 타 지역으로 떠나 연습경기를 가지며 소년체전을 단단히 준비했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에서 기량이 가장 두드러지는 최주원(178cm, C)은 “동료들이 경남대표가 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고, 긴장하지 않고 원래 기량을 보여줘서 (경남대표가) 될 수 있었다. 중요한 경기라서 처음에는 긴장도 했는데 경기를 하다 보니 긴장이 풀렸다”며 경남 평가전을 되돌아본 뒤 “체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과 공격, 수비 연습도 많이 한다. 다른 지역의 새로운 팀과 연습경기를 하니까 도움이 된다. 소년체전에는 처음 보는 팀이 많은데 처음 경험하는 팀과 경기에서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적응도 해서 소년체전 때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의 장점은 수비와 이를 바탕으로 빠른 농구를 펼치는 것이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은 현재 6학년 4명, 5학년 9명 4학년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생들은 1년 사이에 성장의 폭이 크다. 5학년이 많은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은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기대된다.
하성기 감독은 “초등부와 중등부 팀을 만들고 싶다. 몇 년 전부터 이런 시대가 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엘리트 팀에서는 인식하지 못했다.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는) 이게 맞다고 보고, 우리의 최종 목표는 초등부를 잘 키워서 중등부까지 만들어 (중등부) 전국대회 1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5학년들이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이 많아 (내년에는) 올해와 다른 농구도 가능할 거다. 희망이지만 해보고 싶다. 김도한 회장이 스카우트를 계속 하고 있고, 경남 지역 전체 선수를 스카우트 할 수 있는 것도 어마어마한 장점이다”고 앞으로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이 나아갈 방향까지 전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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