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비즐리가 FA 시장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미국 현지 기자 '샴즈 카라니아'는 22일(한국시간) 말릭 비즐리가 FA 시장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비즐리는 도박 사건으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는 상황이었으나, 최근 도박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한다. 따라서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게 됐다.
2016 NBA 드래프트 전체 19순위로 덴버 너겟츠의 지명을 받았던 비즐리는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한 선수였다. 그러다 3년차 시즌부터 식스맨으로 활약하며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기록했고, 그 이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이적해 전성기를 맞이했다. 2020-2021시즌에는 무려 평균 19.6점을 기록하며 수준급 득점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그 이후에 다시 식스맨 역할로 내려왔고, 평균 두 자릿수 득점 언저리를 기록하는 슈터 자원으로 활약했다. 유타 재즈, LA 레이커스, 밀워키 벅스 등 많은 팀을 오가며 NBA 무대에 남았다.
이런 비즐리의 운명이 바뀐 것은 바로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로 이적한 선택 때문이었다. 3점 슈터 갈증이 심각했던 디트로이트가 1년 600만 달러의 계약으로 비즐리를 영입했다. 이 선택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가 됐다.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이 이끄는 공격과 비즐리는 완벽한 궁합을 자랑했다. 커닝햄이 공격을 지휘하고, 비즐리가 3점슛을 던지는 장면을 수도 없이 볼 수 있었다. 비즐리는 무려 평균 9.3개의 3점슛을 시도해 3.9개를 성공하며 41.6%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는 NBA 전체에서도 최상위권 기록이었다. 이런 비즐리의 활약으로 디트로이트는 5년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로 복귀했다.
시즌이 끝나고 FA가 된 비즐리는 너무나 당연히 디트로이트에 남을 것으로 예상됐다. 심지어 3년 4000만 달러 이상이라는 구체적인 금액도 나왔다. 하지만 바로 이때, 비즐리의 도박 사건이 터졌다. 도박 사건으로 비즐리는 향후 NBA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고, 결국 디트로이트도 던컨 로빈슨이라는 대체자를 영입했다.
현재 NBA 대다수 팀은 이적시장이 마무리된 상황이다. 즉, FA 선수를 영입할 여유를 가진 팀이 얼마 없다. 친정팀인 디트로이트와 뉴욕 닉스 등이 관심이 있다는 소식도 나왔으나, 이 팀들도 제시할 수 있는 금액은 적은 편이다. 비즐리 입장에서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날린 셈이다.
과연 2024-2025시즌 NBA 정상급 3점 슈터였던 비즐리를 영입할 구단은 어디일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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