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경상북도 상주에서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를 대비해 코트 적응 훈련을 했다. 일정이 각각 달랐지만, 건국대, 경희대, 한양대도 상주로 내려왔다. 이들은 자연스럽게 연습경기를 가졌다.
명지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 21.1%(64/303)로 부진했다. 평균 4.6개 성공도, 성공률도 모두 12개 대학 중 최하위였다.
2010년부터 시작된 대학농구리그에서 가장 낮은 3점슛 성공률은 2021년 대학농구리그 1차 대회에만 참석한 상명대의 19.4%(14/72)다. 명지대는 21.1%는 그 다음으로 낮다.
즉, 명지대의 올해 3점슛 성공률은 제대로 치러진 대학농구리그에서는 역대 가장 낮은 수치라고 봐야 한다. 명지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학농구리그가 끝난 뒤 슈팅 훈련에 집중했다.
상주로 내려온 뒤에도 야간훈련만큼은 빠지지 않고 계속 소화했다. 보통 야간훈련을 하면 선수들끼리 하거나 코치만 참관하는 편인데 김태진 명지대 감독은 꼬박꼬박 야간훈련을 직접 챙겼다.
그 효과는 상주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확실히 나타났다. 공식 기록이 없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지만, 대학농구리그보다는 3점슛 들어가는 빈도가 늘었다.
정인호(190cm, F)는 “우리가 대학농구리그 때 슛 성공률이 너무 안 좋았다. 감독님께서 야간에 슈팅 훈련을 지시하셨다. 최근 경기를 보면 슛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며 “저는 중앙대와 경기(5월 16일)가 끝나고 팀 훈련 중 어깨를 다친 뒤 한 달 반 정도 쉬었다. 훈련을 참가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지만, 슛 연습이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했다.
김태헌(180cm, G)은 “키 작은 가드들에겐 중거리슛, 외곽슛이 중요하기에 성공 횟수를 정해놓고 원 드리블과 훼이크 이후 점퍼, 3점슛을 연습한다”며 “가드 입장에서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슛 던지는 걸 보는데 슛 자신감이 있어서 안 들어갈 것보다는 들어갈 거 같다. 자신감이 붙어서 훈련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민철(186cm, G)은 “연습경기를 두 번 해봤는데 팀 전체적으로 슛 자신감도 붙고 좋아졌다. 슛 자신감과 밸런스만 잃지 않는다면 MBC배에서 충분히 좋아질 거다”며 “하지만, 저는 만족을 못 한다. 타이밍이 조금 느려서 빠르게 바꾸고 있는데 원래 제 타이밍을 잃고, 밸런스도 잡히지 않았다. 감독님께서는 들어가고, 안 들어가는 걸 신경 쓰지 말고, 슛이 길고 짧은 건 하체 때문이니까 하체에 집중하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명지대는 한양대, 단국대, 상명대와 B조에 속했다. A조(연세 고려 동국 중앙)와 C조(성균관 건국 경희 조선)에 비하면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명지대가 3점슛 훈련 효과를 본다면 대학농구리그보다는 훨씬 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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