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든 브라운은 지난 11일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11분 44초만 출전하고도 21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럼에도 부산 KT는 86-105로 오리온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날 선발 출전 2초 만에 교체된 브라운은 2쿼터 10분 내내 코트를 누비며 21점을 집중시켰다. 브라운은 3쿼터 1분 42초만 뛰고 내내 벤치만 지켰다.
브라운은 결국 이번 시즌 한 쿼터 최다 득점 동률인 21점만 기록했다. 닉 미네라스도 지난해 12월 27일 KT와 맞대결 2쿼터에 21점을 몰아친 적이 있다.
남자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후 12분 미만으로 출전해 20점 이상 기록한 선수는 브라운이 최초다. 최소 출전시간 20점 이상 기록은 2015년 2월 15일 창원 LG와 경기에서 12분 7초 출전해 27득점한 트로이 길렌워터가 가지고 있었다.
더불어 한 쿼터에 20점 이상 기록한 선수가 나머지 세 쿼터에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것도 최초다.
제럴드 허니컷은 2005년 2월 19일 대구 오리온스와 맞대결에서 1쿼터에만 20점을 올린 뒤 3쿼터에 2점만 추가했고, 칼렙 그린은 2020년 2월 9일 오리온과 2쿼터에 20득점한 뒤 3쿼터에 2점을 추가한 사례는 있다.
KT 서동철 감독은 “디드릭 로슨이 선발로 나올 줄 알고 브랜든 브라운을 먼저 내보냈다. 그런데 데빈 윌리엄스가 선발로 나와 바로 교체했다. 브라운이 로슨을 맡고, 알렉산더가 윌리엄스를 맡는 매치업을 준비했다“고 선발 출전한 브라운을 금세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로슨은 이날 18분 48초 출전했다. 2쿼터 10분, 3쿼터 8분 48초 뛰었다. 브라운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3쿼터 1분 42초 출전에 그쳤다. 브라운이 로슨과 똑같이 3쿼터에 8분 48초 출전했다면 한 쿼터 20점 이상 득점하고도 다른 쿼터에서 무득점에 그치는 기록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로슨은 브라운이 출전한 3쿼터 초반 1분 42초 동안 5점을 올렸다. 나머지 시간 동안에는 2점만 추가했다. 브라운은 수비 때문에 후반에는 벤치만 지켰다고 볼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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