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1-89로 졌다. 부상 선수가 쏟아진 삼성은 5연패에 빠져 8승 13패로 9위까지 처졌다.
1쿼터 한 때 9-14로 끌려갔던 삼성은 전반을 42-37로 역전하며 3쿼터를 맞이했다. 팀을 재정비한 가스공사에게 3쿼터에만 32점을 허용하고 15점만 올리며 재역전 당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한 자리 점수 차이로 경기를 마쳤지만, 승리로 이어나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흐름상 두 자리 점수 차 패배가 유력했음에도 8점 차이로 마칠 수 있었던 건 신동혁의 3점슛 덕분이다.
신동혁은 이날 3점슛 4개를 성공하며 14득점했다. 특히, 11점을 4쿼터에 집중시켰다. 14점과 3점슛 4개 성공은 모두 개인 최다 기록.
신동혁은 지난 6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1쿼터에만 13점을 올리기도 했다. 아쉬운 건 2쿼터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1쿼터 13점은 이번 시즌 한 쿼터 최다 득점 공동 2위 기록이다.
더 나아가 1쿼터 13점+ 득점한 뒤 2쿼터 이후 득점을 올리지 않은 사례는 역대 통산 9번째 나온 진귀한 기록이었다. 물론 좋은 기록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신동혁은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평균 16분 31초 출전해 5.0점 1.2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4.4%(16/36)를 기록 중이다.

연세대 시절 신동혁의 스승이기도 한 은희석 삼성 감독은 “공수 겸장을 해야 한다. 신동혁을 드래프트에서 뽑을 때 우리 순번까지 왔다는 것에 상당히 놀랐다. 별 고민 없이 뽑은 이유는 내가 가르쳐서 아는 수비가 검증이 되었기 때문이다. 외곽슛도 가지고 있는데 신장 대비 볼을 더 다뤘으면 하는 지도자로서 바람이 있었다”며 “동혁이가 공격에서 더 적극적으로 하려는 의지는 있다. 바라는 건 공격도 공격이지만, 이대성의 전담 수비를 맡겼다. 지도하지 않았던, 학창시절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질책했다. 공격은 점점 나아지는데 수비도 잊지 않고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대학 시절 최고 장점이었던 수비를 오히려 지적했다.
분명한 건 신동혁은 삼성과 잘 어울리는 한 조각으로 프로 무대에서도 잘 정착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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