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13승 1패를 기록해 우승했다. 전승 우승을 아쉽게 놓쳤지만, 올해 대학 최강임을 입증했다.
지난 12일 막을 올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에서도 고려대는 죽음의 조(연세대, 중앙대, 동국대)라고 불린 A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연세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72-50으로 이겼다. 연세대의 50점은 대학농구리그 기준으론 최소 득점이고, 22점 차 패배는 두 번째 기록이다. 고려대는 여준석의 결장에도 2인자 연세대를 완벽하게 압도할 정도로 강했다.
조1위를 차지한 고려대는 대진표 추첨 결과 6강부터 시작한다. 조1위 3팀 중 2팀(경희대, 단국대)은 4강에 직행하는데 고려대에게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대신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팀들과 이번 결선 무대에서 맞붙는다.
고려대는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에서 8위 성균관대를 제일 먼저 만난다. 뒤이어 4위 중앙대와 5위 단국대의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고려대는 이번 결선 토너먼트에서 성균관대에 이어 4강에서 단국대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물론 성균관대를 이겨야만 단국대와 대결이 성사된다. 결승 상대는 플레이오프 반대편에 속한 대학농구리그 2위 연세대와 3위 경희대 중 한 팀일 가능성이 높다.
고려대의 이번 MBC배 대회 기록을 살펴보면 대학농구리그 때보다는 떨어진다. 득점력은 93.1점에서 81.7점으로 줄었고, 3점슛 성공률도 31.6%에서 23.6%로 하락했다. 상위 대학과 맞대결을 펼친 결과다. 대신 리바운드만큼은 편차 17.3개(43.3-26.0)로 압도적이다. 실책도 13.6개에서 10.3개로 줄었다.
공격력이 떨어진 대신 수비는 대부분 수치가 안정적이다.
성균관대 농구의 특징이 딱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높이가 낮은 성균관대는 엔드 라인부터 상대를 압박해 실책을 끌어내고, 빠른 공격으로 몰아붙인다. 여기에 화끈한 3점슛을 터트려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성균관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고려대에게 79-111로 대패를 당했다. 3점슛 10개를 성공한 반면 속공 5-12와 리바운드 23-47로 열세였다. 무엇보다 고려대에게 어시스트 42개나 허용했다. 42어시스트는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기준 최다 기록이다. 남자 프로농구 최다 기록인 41어시스트(삼보, 2001.03.01 vs. 기아)보다 더 많다.
고려대를 만난 성균관대는 자신들의 장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은 이를 만회해야만 승리를 바라본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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