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하나원큐는 3일 용인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홈경기에서 92-65로 승리했다. 경기 승패가 순위와 상관없는 경기였기에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많은 시간 코트를 누볐다. 하나원큐의 박진영도 그 중 하나였다.
경기 후 박진영은 “원래도 알았지만, 너무 부족하다는 걸 느꼈던 경기였다. 팀은 잘한 경기였지만, 나 개인으로 봤을 때 수비도 그렇고 공격적으로도 많이 부족했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지적해 준 부분을 보완하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스로의 플레이에 많은 아쉬움을 남긴 박진영이었지만, 박진영은 이날 올 시즌 가장 많은 23분 46초를 소화하며 3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했고, 개인 최다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박진영은 “사실 리바운드 경합 상황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솔직히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점프 뛰는 것을 주저하는 트라우마 같은 게 아직 있다. 그래도 무서움 없이 뛰려고 노력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그래도 6개나 걷어낸 줄은 몰랐다(웃음)”고 이야기했다.

박진영은 “깨닫는 게 많았던 시즌이었다. 고등학교 때는 내가 공을 갖고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많았다. 또래보다 신장도 크고 힘도 좋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프로에 와보니 내 키는 평균 신장이고, 다들 나보다 힘도 좋고 피지컬도 좋다. 그래서 내가 공을 컨트롤하면서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안 나왔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보완할 점을 많이 느낀 데뷔 시즌인 만큼 이번 오프 시즌이 더욱 중요한 박진영이다. 박진영은 오프 시즌 계획에 대해 “일단 내 몸 상태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안 좋은 부분을 치료받고 보완할 계획이다. 그리고 아직 언니들보다 힘이 약하기 때문에 쉬는 동안 웨이트 다니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볼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
김도완 감독님이 허락한 6주 정도의 휴가를 어떻게 보낼 거냐는 질문에 “일단 그래도 휴가는 즐겨야 하지 않을까(웃음). 주변에서 내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으니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는 쉴 시간 없이 재활, 웨이트, 스킬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해줬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해서 세 가지를 번갈아 하며 몸을 끌어올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2순위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 드렸다. 그래도 1라운드 2순위라는 순위에 맞는 플레이를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느낀 점은 많지만 보여준 것 없이 허무하게 끝나서 죄송하다. 그래도 항상 응원해주시고 따뜻한 말씀을 해줘서 감사하다. 팬분들 덕분에 잘할 수 있었다. 다음 시즌에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선수로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고마움과 각오를 밝혔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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