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우리은행 최은실(26, 182cm)이 오랜만에 박신자컵 무대에 선다.
16일 청주체육관에서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의 막이 오른다. 지난해부터 초청팀을 늘려 범위를 확대한 WKBL은 올해도 실업팀인 대구시청, 그리고 대학선발팀을 불러들여 총 8개 팀이 6일간의 경쟁을 펼치게 했다.
팀마다 각자의 목표를 설정하고 대회에 나서는 박신자컵. 이 중 아산 우리은행은 올해 대회에서 가용인원이 많지 않다. 현재 WKBL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참가 선수 명단에는 우리은행이 9명을 등록했지만, 이 중 박지현과 오승인은 부상 및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을 예정. 더불어 유현이와 노은서도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
이에 박다정과 함께 언니 라인을 맡은 최은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박신자컵 대비를 위한 모든 연습경기 일정을 마치고 만났던 최은실은 그간 아산 체력훈련부터 꾸준하게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려왔다. 이에 그는 “지금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딱 중간 상태인 것 같다. 다행히 아팠던 부위들이 많이 나아졌다”라며 현재의 컨디션을 전했다.
최은실이 박신자컵을 찾는 건 매우 오랜만이다. 지난 2016년 아산에서 열렸던 2회 대회 이후 무려 4년 만. 이에 최은실은 “박신자컵에서 뛰는 게 정말 오랜만이다. 마치 정규시즌을 앞둔 것처럼 은근히 긴장된다. 또, 이번처럼 내가 언니라인에 서서 동생들과 뛰는 건 처음 경험하는 것 같다”라며 오랜만에 찾아온 무대에 대한 기분을 표했다.
우리은행은 적은 인원으로 단기간 레이스를 이겨내야 하는 상황. 특히, 최은실의 입장에서는 팀에 정통 센터가 없기에, 상대 빅맨들을 비교적 신장이 있는 최은실이 외롭게 막아내야 할 순간이 즐비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팀에 정통 센터가 없다보니 이에 대한 수비가 아직 익숙하지는 않다”라며 조금은 걱정스러운 속내를 드러낸 최은실은 “이번 대회에서도 만나는 팀들마다 정통 센터들이 다 있는 것 같다. 빨리 센터 수비에 적응을 해야 하는데, 팀 훈련 때 (김)정은 언니를 상대로 연습했던 걸 잘 기억하고, 실전에서도 빨리 익숙해지려 한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16일 오후 12시, 부산 BNK와의 공식 개막전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끝으로 최은실은 “주장인 (박)다정 언니와 함께 동생들을 잘 이끌면서 승패와 상관없이 우리가 연습했던 걸 최대한 보이도록 하겠다. 승리까지 챙기면 더 좋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더 멀리 정규시즌을 바라보며 훈련 중인 방향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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