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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균관대 조은후 |
성균관대는 2015년과 2016년 대학농구리그에서 12위에 머물렀지만, 2017년 9승 7패를 기록하며 5위로 반등했고, 2018년과 2019년 모두 팀 최고 성적인 12승 4패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다.
성균관대가 최근 3년 동안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골밑에서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졌던 이윤수의 존재감이 컸다. 올해부터 이윤수 없이 경기를 펼쳐야 한다. 205cm의 최주영이 버티고 있지만, 무게감에서 이윤수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성균관대는 김상준 감독의 장기인 베이스라인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수비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선 강한 체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지난 겨울 제주도 전지훈련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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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균관대 양준우 |
제주도에서 만났던 양준우는 “송동훈은 힘이 되게 많이 좋아지고, 스피드도 올라왔다. 1번(포인트가드)으로 많이 뛸 거 같은데 절 많이 도와줄 거라고 기대한다”며 “개인기는 확실히 저보다 더 낫다. 그래서 절 많이 도와줄 수 있을 거다”고 송동훈의 활약을 기대했다.
송동훈의 성장으로 성균관대는 어느 대학에도 뒤지지 않는 앞선 라인업을 구축했다. 양준우는 “조은후와 송동훈이 조금씩 더 뛰면 앞선은 더 좋으면 좋지, 나쁘지 않다”고 했다.
송동훈 역시 “초등학교 때부터 농구를 했기에 수비를 남들보다 더 잘 안다. 그래서 열심히 뛴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년간 경기를 못 뛰어서 훈련할 때 전면강압수비 연습을 했다. 수비에서 충분히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렇지만, 성균관대는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 대학부에서 3명의 가드진을 가동하지 못한다. 조은후가 피로골절로 벤치만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성균관대는 조은후가 빠졌음에도 예선 3경기에서 평균 스틸 9.7개를 바탕으로 평균 속공 12.3개를 기록했다. 만약 조은후가 있었다면 이보다 더 탄탄한 수비와 더 빠른 농구가 가능했을 것이다.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은 “훈련을 잘 하던 조은후가 갑자기 찾아와서 아프다고 하더라. 피로골절이었다”며 “만약 은후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프로 팀과 연습경기에서 높이 열세임에도 전반까지 대등하거나 오히려 앞서나갔다. 선수들을 교체하면 그 때부터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고 조은후의 부상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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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균관대 송동훈 |
조은후의 부상이 더욱 뼈아픈 이유는 양준우가 올해를 끝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기 때문이다. 11월 7일부터 2차 대회가 열린다고 해도 양준우와 송동훈, 조은후로 이어지는 3명의 가드진이 펼치는 농구를 공식대회에서 볼 수 없을 지도 몰라 아쉬움이 더 진하다.
성균관대는 31일 오후 2시 한양대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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