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태국·인도네시아 상대하는 男대표팀, 귀화선수 타일러 램·프로스퍼가 경계 대상 1호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9 09: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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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남자농구 대표팀에 귀화선수 주의보가 내려졌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54위)은 오는 20일 태국(FIBA 랭킹 89위), 23일 인도네시아(FIBA 랭킹 75위)와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3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현재 2승 2패로 호주(4승)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있다. 태국을 꺾는다면 인도네시아전 결과와 관계없이 아시아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앞서 있기에 2경기 모두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태국, 인도네시아는 한국에 없는 귀화선수가 있기 때문. 지난해 11월 한국은 귀화선수 앤토니 빈 주니어를 앞세운 인도네시아에 고전을 면치 못한 바 있다. 이번에 한국이 만나게 될 귀화선수는 타일러 램(태국)과 레스터 프로스퍼(인도네시아)다.

롱비치대 출신의 램은 2015 NBA 드래프트에서 낙방했다. 이후 홍콩, 대만 등 주로 아시아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현재는 일본 B.리그 B2(2부 리그) 소속 쿠마모토 볼터스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부상으로 10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평균 15.8점 4.0리바운드 2.0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2017년 태국으로 귀화를 선택한 램은 2020년 방한해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태국은 86-93으로 패했지만 램은 28점 12리바운드 3스틸로 고군분투한 바 있다. 램의 장점은 폭발적인 공격력이다. 그의 득점을 저지하지 못하면 한국은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다.

프로스퍼는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2021-2022시즌 랜드리 은노코의 대체 외국선수로 수원 KT와 계약, KBL에 입성했다. 2옵션으로서 정규리그 33경기에서 평균 6.5점 3.9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시즌 종료 후 KT가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며 한 시즌 만에 한국을 떠나게 됐다.

이후 프로스퍼는 레바논, 인도네시아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2월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1 태국, 호주와의 경기에서 평균 16.0점 5.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호주전에서는 26점 8리바운드로 패배에도 빛났다. 한국은 프로스퍼의 높이를 봉쇄해야 인도네시아를 손쉽게 제압할 수 있다.

한국은 지난해 6월 라건아와 계약이 만료된 뒤 아직 새로운 귀화선수를 영입하지 못하고 있다. 램과 프로스퍼를 보유한 태국, 인도네시아가 그저 부러울 수밖에 없다. 원정 2연전에서 기분 좋게 승리하고 돌아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대 귀화선수를 효과적으로 막아내야 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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