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6-83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KT는 지난 8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경기 막판 2분 동안 실책 3개를 범해 아쉽게 91-94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가스공사와 경기에서도 실책 때문에 질 뻔했다. 실책에서 15-7로 가스공사보다 두 배 더 많았다. 더구나 경기 종료 3분 37초를 남기고 80-69로 앞섰던 KT는 연이은 실책 때문에 분위기를 내줘 결국 83-83, 동점을 허용했다.
2.1초를 남기고 재로드 존스의 극적인 3점슛으로 또 한 번 더 실책 때문에 패할 위기를 넘겼다.
하윤기는 이날 2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해 29점을 올린 존스, 승부처에서 3점슛 3방을 터트린 데이브 일데폰소와 함께 가장 빛난 승리 주역이었다.
하윤기는 이날 승리한 뒤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내가 경기 막판 중요할 때 실책을 연속 두 번 했다. 존스와 일데폰소가 잘 해줘서 이겼는데 정말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SK와 경기에서도, 가스공사와 경기에서도 승부처에서 실책 두 개를 했던 하윤기는 “실수 하자마자 이전 SK와 경기가 생각났다. 큰일 났다고 여겼다”며 “일데폰소도, 존스도 3점슛을 넣어줘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하윤기는 “외곽 선수들이 처음부터 컨디션이 좋아서 내 수비가 도움수비를 가서 기회가 나고, 그 기회인 나를 잘 봐줘서 득점을 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서동철 KT 감독은 공격에서 신바람을 내야 수비도 적극적으로 임하는 편이라고 했다.
하윤기는 “공격에서 잘 풀려야 분위기를 타서 수비 때 으샤으샤 하는 힘을 낸다. 수비를 더 잘 해야 한다”며 “감독님, 코치님께서 도움 수비를 많이 주문하신다. 우리 팀이 뚫리면 도움수비를 가고, 외국선수가 강하면 내가 도움수비를 가는 수비를 중점적으로 한다”고 자신의 팀 내 수비 역할까지 설명했다.
외국선수와 매치업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하윤기는 “처음에 중거리슛이 들어가니까 스페이싱이 되어서 쉽게 공격이 된다”며 “외국선수가 나를 막으면 거의 대부분 발이 느려서 투맨 게임을 많이 한다. 외국선수가 도움 수비를 많이 갈 때는 컷인 등을 해줘야 하기에 힘들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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