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를 지배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 BNK, 높이의 힘 앞세워 삼성생명 제압

용인/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5 09: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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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BNK가 높이의 힘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제압했다.

만화 <슬램덩크>에는 “리바운드를 지배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라는 명언이 나온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는 의미다. 농구에서 많은 지도자들이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올 시즌 부산 BNK썸과 용인 삼성생명은 리바운드에서 희비가 갈렸다. BNK는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승리한 4경기에서 평균 39.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26.5개만 내줬다. 반면, 패배한 2경기에서는 리바운드 수치가 34.0개로 떨어졌다. 반대로 36.0개를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BNK와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만났다. 1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1차전에서 BNK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포인트가드 안혜지와 외곽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이소희가 묶인 탓이 컸지만 3쿼터까지 리바운드 싸움에서 25-26으로 밀렸다. 그 결과 44-48로 끌려갔다.

그러나 3쿼터 중반부터 힘을 낸 BNK는 무려 15점 차 열세를 뒤집고 66-5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으로 삼성생명의 수비를 흔든 것이 주요했다. 4쿼터 리바운드에서 11-5로 앞서며 최종 리바운드 수치에서 36-31로 우위를 점했다.

‘리바운드 우위=승리’ 공식은 1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이어졌다. BNK는 1차전과 달리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드를 잡았다. 안혜지가 경기를 잘 풀어줬지만 진안을 앞세워 높이 싸움에서 앞섰다.

후반 들어서는 김한별이 골밑을 지배하며 81-70으로 완승을 거두고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경기 내용처럼 리바운드 수치에서도 38-24로 차이가 컸다. 38개의 리바운드 중 13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BNK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재미를 봤다.

“리바운드를 지배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라는 명언을 몸소 실천한 BNK, BNK의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이다. 올 시즌 우리은행은 정규리그에서 평균 43.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6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BNK가 우리은행의 높이를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그 결과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알 수 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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