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회한일대학] ‘최단신 176cm’ 쿠로가와, “슬램덩크 이명헌과 양호열 좋아한다”

서울/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1 09: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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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산왕고교 후카츠 카즈나리(이명헌)가 영리한 플레이를 해서 좋아하고, 사쿠라기(강백호) 군단에서 미토 료헤이(양호열)가 주위를 잘 이끌어줘서 좋아한다.”

일본 남자 대학 선발은 20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 남자 대학 선발에게 79-67로 승리하며 1차전 패배를 만회했다. 1승 1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일본은 2017년 이후 6년 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일본은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 가운데 쿠로가와 코테츠(176cm, G)는 이번 대회 최단신임에도 15점 3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야투 성공률이 75%(6/8)로 양팀 선수 가운데 최고의 효율을 보여줬다.

쿠로가와는 이날 승리한 뒤 “어제(19일) 져서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실제로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일본의 승리 원동력 중 하나는 강한 압박 수비다.

쿠로가와는 “앞선에서 도전하는 느낌으로 철저하게 압박하려고 했다. 팀 미팅을 할 때 감독이 우리가 도전한다는 느낌으로 압박을 하자고 했기 때문에 그대로 실행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1차전에서 2점에 그친 쿠로가와는 이날 1쿼터부터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쿠로가와는 “어제(19일)는 경기에서 전혀 공격적으로 하지 못해서 오늘(20일)은 돌파를 하려고 의식했고, 수비 두 명이 붙어 있어서 잘 돌파하자고 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돌파만 돋보인 건 아니다. 3점슛 4개 중 3개 넣었다. 특히 경기 막판 승리를 확정하는 백보드 3점슛도 성공했다.

쿠로가와는 “그 때는 3점슛을 넣었다는 것보다는 빨리 수비 전환해서 내 수비와 팀 플레이를 의식했다. 특별한 기분은 없었다”며 “시간이 없어서 백보드를 맞춰서 넣는 걸 노렸다”고 했다.

한국은 종종 지역방어를 섰다. 이를 잘 공략했기에 일본은 웃을 수 있었다.

쿠로가와는 “슈터가 윙과 사이드에 있어서 먼저 센터로 볼을 넣은 뒤 그 뒤에 공격을 전개했다”고 지역방어 공략법을 전했다.

마츠후지 타카아키 일본 팀 리더는 “쿠로가와 선수는 포인트가드이고 팀을 잘 이끄는 주장이다. 한국의 가드도 그렇게 신장이 크지 않아서 쿠로가와를 길게 기용할 수 있었다”고 쿠로가와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 최단신인 쿠로가와는 “신장은 뒤져도 영리하게 플레이 메이킹을 할 수 있고, 한국을 이기기 위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박무빈과 매치업을 이룬 쿠로가와는 “어제 경기에서는 (박무빈이) 슛을 잘 쏘고 상대를 보고 플레이를 한다는 인식을 강하게 받았다”며 “거기에 대응하려고 확실하게 수비하려고 했다. 내일(21일)도 (박무빈이) 들어올 수 있다고 여기면서 잘 따라가려고 한다”고 했다.

올해 초 개봉한 영화 슬램덩크가 돌풍이었다.

쿠로가와는 슬램덩크 중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는지 묻자 “산왕고교의 후카츠 카즈나리가 영리한 플레이를 해서 좋아하고, 사쿠라기 군단에서 미토 료헤이가 주위를 잘 이끌어줘서 좋아한다”고 답했다.

일본과 한국의 대회 마지막 3차전은 2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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