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82-91로 고개를 숙였다. 3연승의 상승세는 사라지고 어느새 5연패다. 원주 DB의 6연패 다음으로 긴 연패에 빠진 KT는 6승 12패를 기록해 10위로 떨어졌다.
서동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매번 경기를 하면 공수 조화가 맞아야 하지만, 수비로 만회하기보다 우리 선수들의 공격과 득점이 더 나오도록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신이 나서 수비에서 열정이 나도록 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공격이 안 되면 수비에서 힘이 안 나는 듯 하다”고 수비보다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의사를 내비쳤다.
KT는 지난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63-71로 패한 바 있다.
KT는 서동철 감독의 바람처럼 경기시작부터 신바람을 내며 22-11로 11점 차이까지 앞섰다. 1쿼터를 26-18로 마쳤다.
2쿼터 한 때 역전 당했지만, 이내 승부를 뒤집었고, 3쿼터에서는 61-51, 다시 10점 우위를 점했다. 그렇지만, 이 때부터 서서히 무너졌다. 4쿼터 중반 74-72로 턱밑까지 쫓겼다.
이 중요한 순간 하윤기의 실책 이후 함지훈에게 동점을 허용하는 점퍼를 내줬다. 뒤이어 정성우가 또 실책을 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역전 3점슛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았던 KT는 아바리엔토스에게 또 한 번 더 3점슛을 내주며 80-85로 끌려갔다.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 마지막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득점에 성공한다면 동점이나 역전의 마지막 희망을 살릴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엔 양홍석이 실책을 했다.
4연패 탈출의 희망의 빛이 완전히 사라진 순간이었다.
서동철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실책을 한 걸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약속된 움직임이 있는데 집중력이 떨어졌다. 다른 선수를 통해서 패스가 들어가기를 바랐다. 그런 점에서 노련미가 떨어졌다”며 “쉽게 할 수 있는 걸 어렵게 해서 실책이 되었다. 그 부분은 아쉽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아쉬워했다.
KT는 10일 창원 LG와 원정 경기로 3라운드를 시작한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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