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시상식] “진짜 받을 줄 몰랐어요” 모범선수상 수상 후 깨알 웃음 선사한 김지영

여의도/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7 09:44:4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여의도/조영두 기자] 모범선수상을 수상한 김지영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부천 하나원큐 김지영은 6일 서울시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모범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심판부 투표 15표 중 6표를 획득,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름이 불리자 김지영은 깜짝 놀랐다. 상을 받은 후 그는 “정말 예상 못했다. 그래서 옷도 예쁘게 안 입고 왔다. 정말 몰랐다. 투표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부모님과 하나원큐 사무국 포함 농구하는 동안 지도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심판 분들께 항의를 많이 한 것 같은데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시상식 후 만난 김지영은 “진짜 내가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오늘(6일) 내 주변에서 상을 많이 받더라. 그래서 (강)이슬 언니, (김)예진 언니한테 투덜거렸다. 근데 갑자기 내 이름이 호명돼서 너무 떨면서 올라갔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혔을 때만큼 떨렸다. 나를 좋게 봐주신 거니까 앞으로 더 모범을 보여야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아까 소감을 제대로 이야기 못했다. 팀이 많이 어수선했는데 잘 이끌어주시고, 지원도 많이 해주신 정석화 단장님, 김기림 사무국장님께 감사하다. 김도완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많이 힘드셨을 텐데 잘 이겨내고 마무리 잘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모교 코치님들께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못 다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만년 유망주로 평가받던 김지영은 올 시즌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 정규리그 30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28분 20초를 뛰며 6.8점 3.2리바운드 3.9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에 눈을 떴고,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수비로 팀에 공헌했다.

“시즌 시작부터 많이 힘들었다. 언니들이 있으니까 자꾸 한 발짝 물러서려고 했다. 하지만 중반에 언니들이 많이 다치면서 내 역할이 커졌고, 항상 의지하려고 했던 마음이 ‘내가 해야 된다’로 바뀌었다. 생각이 바뀌니까 플레이도 바뀌지 않았나 싶다. 나 스스로도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 김지영의 말이다.

하나원큐는 6승 24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시즌을 마무리한 김지영은 오른쪽 검지손가락 수술을 받은 뒤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이후 다시 새 시즌을 향한 준비에 돌입한다.

김지영은 “오른쪽 검지손가락 인대가 끊어졌다. 한 달 정도 됐는데 팀에서 이탈할 수가 없어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수술 때문에 여행 일정을 못 잡았는데 그동안 못 만났던 감사한 분들 찾아뵈면서 휴가를 보내려고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