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지 9어시스트와 조수아 9실책의 희비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3 09: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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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안혜지는 전반 내내 침묵했지만, 후반에 역전을 이끄는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반면 조수아는 9실책을 범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 BNK는 1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6-56로 물리쳤다.

3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31-46으로 뒤졌던 BNK는 빠른 농구를 앞세워 승부를 결국 뒤집었다.

진안의 골밑 득점과 이소희의 3점슛이 역전의 발판이었다. 이들의 득점은 안혜지의 손에서 많이 나왔다.

안혜지는 이날 전반까지 강유림의 수비에 막혀 2점 1어시스트에 그쳤다.

하지만, 후반에는 달랐다. 야투 성공률이 20%(2/10)로 저조했지만, 8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3쿼터 중반 연속 13점을 몰아칠 때 한엄지의 자유투 1개를 제외한 12점이 모두 안혜지의 어시스트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소희는 4쿼터에만 12점을 집중시켰는데 이 중 8점은 안혜지의 패스를 받아 넣었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9어시스트를 기록한 안혜지는 플레이오프에서도 그 숫자만큼 선수들의 득점을 도왔다.

더구나 실책은 단 1개였다.

이에 반해 조수아(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는 이날 실책 9개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 포함) 통산 공동 3위이자 총 7번 밖에 나오지 않은 많은 실책이다.

삼성생명은 신이슬을 아끼며 조수아를 중용했다. 조수아의 잦은 실책으로 삼성생명은 흐름을 더 타지 못했고, 결국 15점 차이까지 앞서다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에 안혜지의 3점슛에 관심이 쏠렸다. 안혜지는 정규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 17.9%(26/145)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조수아의 3점슛이 더 문제였다. 정규리그에서 21.8%(14/64)를 기록했던 조수아는 3점슛을 던질 기회임에도 치고 들어가거나 패스를 선택하는 경우가 잦았다.

9개의 실책보다 3점슛을 던지지 않은 게 조수아의 더 큰 문제였다.

BNK는 또 한 번 더 안혜지의 손끝이 살아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생명은 3차전까지 끌고 가려면 실책이 많고 3점슛을 주저하는 조수아의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

BNK와 삼성생명은 14일 2차전을 갖는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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