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삼 감독, “프레디, 해리건과 라이벌 의식 있다”

충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5-31 09: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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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충주/이재범 기자] “프레디가 해리건과 은근히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다.”

건국대는 30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명지대를 75-49로 제압했다. 건국대는 경희대, 명지대와 함께 5승 6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자리잡았다.

건국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만약 진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한 발 멀어진다. 상대전적이나 득실 편차에서 뒤져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었다.

운이 따랐다. 명지대가 부상 등으로 7명의 선수만으로 경기에 나섰다. 건국대는 이렇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프레디와 최승빈의 높이를 활용하는 공격을 펼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명지대가 선수가 없었다. 김태진 감독이 힘들었을 거다”며 “(71-76으로 패한) 단국대와 경기도 되게 중요했다. 오늘(30일)은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가지고 잘 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황준삼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최승빈과 프레디의 골밑 공격이 원활했다고 하자 “프레디도 그렇지만, 최승빈이 힘이나 기술적으로 명지대(의 파워포워드)보다 낫다고 생각해서 그쪽으로 공격을 하면서 프레디와 외곽 공격까지 봤다. 외곽(3점슛 3/31)이 안 터졌다. 외곽이 터졌다면 쉽게 갔을 거다”고 했다.

2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승빈은 이번 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해도 무방하다.

황준삼 감독은 “승빈이도 처음에는 그랬는데 그 마음을 알겠더라. 매스컴을 통해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아서 들떠 있어 농구를 하고 싶어도 하기 힘들었다. 자신에게 너무 (관심이) 집중이 되니까 힘들어했다”며 “지금은 차분해졌다. 그 때문에 쭉 처진 뒤 올라오기 힘들었다. 우리 선수 구성으론 자신들이 자기 역할을 하면 어느 팀과도 좋은 경기를 한다”고 앞으로도 최승빈의 좋은 활약을 바랐다.

프레디는 시즌 5번째 20-20(22점 22리바운드)을 작성하며 건국대를 이끌고 있다.

황준삼 감독은 “프레디가 해리건과 은근히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다. 프레디에게 경기 시작부터 해리건보다 더 힘을 쓰고, 더 착실하게 골밑슛과 리바운드를 하면 이길 수 있다고 했다”며 “라이벌 의식이 있어서 지기 싫어하니까, 프레디가 순진한데 해리건에게는 지기 싫어한다. 오늘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잘 해줬다”고 프레디를 칭찬했다.

프레디가 3쿼터를 마쳤을 때 3반칙이었다. 건국대는 4쿼터부터 준 해리건의 수비를 최승빈으로 바꿨다.

황준삼 감독은 “(프레디의) 파울도 있지만, 외곽으로 나가서 해리건을 수비하는 건 프레디가 힘들어한다”며 “연습경기를 많이 해봤는데 힘에선 승빈이가 (해리건에게) 안 진다. 나중에는 잘 막았다”고 했다.

여창영은 단국대와 경기에 이어 이날도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역할을 해줬다.

황준삼 감독은 “조환희가 초반에 너무 붕 떠 있고, 100% 정상적인 몸 상태는 아니다”며 “여찬영을 키우고 있는데 조금씩 해줘서 다행이다. 개인기와 슛이 좋은데 팀 플레이를 못하고 혼자서 잘 하는 선수다. 지금은 많이 녹아들었다”고 여찬영을 설명했다.

건국대는 6월 7일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상대인 한양대와 홈 경기를 갖는다.

황준삼 감독은 “이제는 한양대와 경기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홈에서 열리고, 선수들도 잘 안다. 오늘처럼 정신을 차리고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거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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