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용준, 24점 차 대승의 발판 마련하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8 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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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오용준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10분 이상 출전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부산 KT는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89-65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국내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홍석은 23점(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양팀 가운데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영환과 박준영도 각각 13점과 10점을 기록했다.

두 외국선수는 득점이 적을지라도 제몫을 했다. 브랜든 브라운(6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은 득점보다 스틸과 패스 능력을 뽐냈고, 클리프 알렉산더(8점 11리바운드)는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7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한 오용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은퇴 위기를 넘기고 18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오용준은 1라운드까지 짧게라도 코트를 밟았다. 2라운드부터 코트에서 볼 수 없었던 오용준은 지난 1월 30일 SK와 맞대결에서 오랜만에 코트에 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평균 5분 12초 출전해 3점슛 6개 중 1개만 성공했다. 출전시간이 적어 장기인 3점슛 감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오용준은 이날 15분 10초 출전했다. 2점슛과 3점슛 각각 하나씩,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이 득점들이 모두 KT가 점수 차이를 확실히 벌릴 때 나왔다.

KT는 2쿼터 들어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나지 못했다. 37-31로 앞서던 2쿼터 2분 59초를 남기고 오용준이 3점슛을 성공했다. 김영환의 3점슛 이후 오용준이 점퍼를 하나 더 넣었다. KT는 이 때 확실하게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렸다.

KT는 3쿼터 중반 55-46, 9점 차이로 쫓기기도 했다. 김영환과 김민욱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릴 때 오용준이 자유투를 성공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오래 공백이 있었다. 오랜만에 정말 자기 몫을 했다. 앞으로 이런 모습을 보이며 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휴식기 동안 살아난 오용준을 살리는 플레이를 만드는 고민을 해야 한다. 경기력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오용준을 칭찬했다.

오용준이 이날 경기처럼 식스맨 역할을 해준다면 KT는 더 많은 가용인원으로 남은 경기에서 순위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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