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99-96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전반 한 때 16점 차이로 뒤졌던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80-71로 앞섰으나 허훈과 양홍석을 막지 못해 94-96으로 재역전 당했다. 26.2초를 남기고 장재석의 3점 플레이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가 KT에게 16점 차이로 끌려간 원인은 속공 허용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에만 실책 9개를 범하며 KT에게 8개의 속공을 내줬다. 이 때문에 리바운드에서 22-11로 우위를 점했음에도 경기 주도권을 KT에게 뺏겼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숀 롱의 3점슛을 앞세워 역전한 뒤 4쿼터 초반 80-71, 9점 차이로 달아났다. 그렇지만, 4쿼터에 다시 KT에게 4개의 속공으로 손쉽게 실점하며 역전 당한 끝에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잘 쫓아 올라갔는데 후반 중요할 때 수비 등에서 실수가 나와서 경기가 넘길 뻔 했다”고 한숨 돌렸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KT에게 속공 14개를 헌납했다. 속공 14개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공동 1위(KGC인삼공사, 2020.10.10 vs. 삼성)다.
더구나 현대모비스가 유재학 감독이 부임한 2004~2005시즌 이후 속공 14개를 허용한 건 두 번째다. 처음 역시 상대팀은 KT였다.
현대모비스는 2018년 2월 2일 KT와 경기에서도 속공 14개(현대모비스는 11개)를 내준 바 있다. 당시에는 88-95로 졌다.

다만, 이날 속공 14개를 기록하고도 패한 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현대모비스의 속공은 3개였다. KT는 현대모비스보다 속공 11개를 더 기록하고도 졌다.
KBL이 속공을 공식 기록으로 집계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속공 14개 이상 기록하면서 상대보다 10개 이상 더 많았던 팀은 승률 87.2%(41승 6패)를 기록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오늘(24일)은 다른 경기를 졌을 때보다 크게 느껴진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소소한 것들 때문에 경기를 놓쳤다”고 이날 패배를 아쉬워했다.
속공만 놓고 보면 서동철 감독의 말처럼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가 맞다.
참고로 현대모비스의 한 경기 최다 속공 허용은 2004년 02월 28일 안양 SBS(현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기록한 21개 허용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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