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정고의 에이스는 심주언이다. 심주언은 지난해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평균 23.5점을 올렸다. 이제는 3학년이 되는 심주언은 좀 더 중용 받는다면 3점슛을 중심으로 팀 득점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심주언의 뒤를 받칠 선수는 구승채(190cm, F)다.
심주언처럼 슈팅 능력이 뛰어난 구승채는 지난해 1학년이었음에도 출전 기회가 확실하게 주어졌을 때 3점슛 6개를 터트리는 등 득점 능력을 뽐냈다. 3점슛 없이도 20점 이상 기록한 경기도 있다.
심주언과 구승채가 함께 외곽포를 터트려준다면 양정고는 올해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양정고는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고로 내려와 경희대, 군산고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지난 21일 만난 구승채는 “12월 말에 허벅지 근육을 다쳐서 한 달 동안 훈련을 못 했다. 쉰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며 준비 중이다”며 “대학교 형들과 연습경기를 해서 많이 밀리는데 더 열심히 해서 안 밀리려고 한다”고 올해 동계훈련을 어떻게 소화하고 있는지 들려줬다.
한 달 가량 부상으로 빠져 있었다면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다.
구승채는 “예전보다 많이 올라왔는데 팀에 잘 맞춰서 한다. 슛은 괜찮은데 골밑으로 들어가는 등 적극성이나 몸 싸움 등이 부족하다”고 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고교 무대에 데뷔한 구승채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코치님께서 계속 (3점슛을) 던지라며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셔서 편하게 경기를 뛰었다”며 “첫 대회 첫 경기였던 계성고와 맞대결에서 슛이 잘 들어갔는데 그 경기가 처음이라서 기억에 남는다. 그 경기에서 슛이 잘 들어가서 코치님께 더 보여줬을 가능성으로 눈에 띄었을 거 같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구승채는 계성고와 맞대결에서 18분 34초 출전해 3점슛 2개 포함 1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이어 “같이 터지는 경우도 있지만, 한 명이 막히면 한 명이 터지는 경우도 많았다. 작년보다는 늘었지만, 아직도 같이 터지는 경기가 부족하다”며 “작년에는 3학년 형들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제는 한 학년씩 더 올라와서 적극적으로 하기에 작년보다는 더 잘 된다. 둘이서 10개 정도는 넣어본 거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KBL에서 가장 뛰어난 슈터는 전성현이다.
구승채는 전성현을 언급하자 “슈팅 능력은 따라가지 못할 선수인데 더 열심히 노력해서 따라가려고 하겠다”며 “슈터는 슛만 던지면 슛이 막힐 때 아무것도 못하는데 전성현 선수는 투맨 게임이나 돌파 후 어시스트도 잘 해서 그걸 배우고 싶다. 무빙슛이나 투맨 게임 후 원 드리블 슛도 익히고 싶다”고 배우고 싶은 점을 설명했다.
구승채는 “잘 하는 선수, 슛 하면 내 이름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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