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원은 2일 일본 도치기현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와의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 B조 예선 1차전에 교체멤버로 출전, 수비로 활기를 불어넣으며 SK의 92-84 역전승에 기여했다.
전반에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았던 최성원은 3쿼터에 투입돼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전반에 앤드류 니콜슨과 더불어 베이 에어리어의 공격을 이끈 NBA 출신 가드 마일스 포웰 수비라는 중책을 맡아 부지런히 압박수비를 펼쳤다,
최성원은 상대의 스크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가 하면, 포웰의 터프샷을 유도하며 앞선수비를 책임졌다. 최성원의 수비는 곧 김선형의 속공으로 연결됐고, 자밀 워니가 3쿼터에 터뜨린 하프라인 버저비터 역시 최성원이 포웰의 실책을 유도한 게 시발점이 됐다.
최성원은 21분 30초 동안 3점 1스틸을 기록했다. 개인기록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최성원의 코트 득실점 마진은 +12점에 달했다. 이는 리온 윌리엄스, 허일영(이상 +13점)에 이어 팀 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상대 팀의 신장이 높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란 생각은 했다. 전반에 적응했다면 후반은 상대적으로 편한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경기를 돌아본 최성원은 3쿼터 경기력에 대해 “아무래도 상대는 교체멤버가 적은 상황이었다. 체력이 떨어질 거라 예상해 더 강하게 압박하며 속공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수비가 잘 이뤄지니 팀 분위기도 살았다”라고 덧붙였다.

최성원은 “터리픽12에서 스티븐슨을 수비한 경험이 있어서 오늘(2일) 경기는 자신이 있었다. 수비에 적극적으로 임하다 보니 스틸도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성원은 이어 “내가 감히 비교할 수 없지만, 포웰에 비하면 스티븐슨은 신장이 더 높고 힘도 더 세다. 포웰은 슛 감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4년 전까지만 해도 무명이었던 최성원은 터리픽12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그려왔다. 군 제대한 후 맞은 2022-2023시즌은 데뷔 후 가장 많은 평균 26분 11초를 소화하는 등 공수에 걸쳐 SK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각이 됐다. EASL 예선 1차전 역시 최성원이 SK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확인할 수 있는 일전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사진_최창환 기자, 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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