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분위기였다. 하나원큐가 상승세인 건 분명했지만,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놓은 우리은행이 상대전적에서 4승 1패로 우위였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은 예상과 달리 신지현에게 위닝 버저비터를 내주며 64-66으로 졌다.
정규리그 남은 경기는 4경기다. 2위 청주 KB가 인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에게 승리하고, 우리은행이 부산 BNK에게 패한다면 우승팀이 바뀐다. KB가 두 경기 중 한 경기라도 지거나 우리은행이 BNK에게 승리하면 우리은행이 우승을 확정한다.
현재 3위부터 6위까지 4팀의 순위는 정해졌다. 1위와 2위만 미정이다. 하위팀 순위가 먼저 결정되고 우승팀이 가장 늦게 정해지는 건 흔치 않다. 더불어 우승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것도 드문 사례다.
우리은행이 하나원큐에게 승리를 거뒀다면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정해졌기에 남은 경기들의 흥미가 떨어졌을 것이다.
우리은행이 하나원큐에게 패한 원인 중 하나는 김소니아의 실책 8개다. 이는 김소니아의 개인 최다 실책 기록이기도 하다.
김소니아는 리바운드를 잡은 뒤 뺏기거나 드리블을 치고 나가다 스틸을 몇 차례 당했다. 여기에 보이지 않는 수비 실책까지 많았다. 김소니아가 실책만 줄였다면 우리은행의 근소한 승리가 가능했을 것이다.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김소니아의 실책이 눈에 띄었지만, 박혜진과 김정은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우리은행이 현재 우승 문턱에 다가선 건 김소니아의 활약 덕분이다.
김소니아는 평균 17.6점 10.0리바운드 3.4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김소니아가 21일 BNK와 경기에서 부담감을 털어내고 평소의 활약만 보여준다면 우리은행은 더욱 짜릿한 정규리그 우승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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