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김소니아 부담감과 8실책, 우승 경쟁 뜨겁게 만들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0 10: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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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김소니아의 부담감과 실책이 정규리그 우승팀 경쟁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분위기였다. 하나원큐가 상승세인 건 분명했지만,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놓은 우리은행이 상대전적에서 4승 1패로 우위였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은 예상과 달리 신지현에게 위닝 버저비터를 내주며 64-66으로 졌다.

정규리그 남은 경기는 4경기다. 2위 청주 KB가 인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에게 승리하고, 우리은행이 부산 BNK에게 패한다면 우승팀이 바뀐다. KB가 두 경기 중 한 경기라도 지거나 우리은행이 BNK에게 승리하면 우리은행이 우승을 확정한다.

현재 3위부터 6위까지 4팀의 순위는 정해졌다. 1위와 2위만 미정이다. 하위팀 순위가 먼저 결정되고 우승팀이 가장 늦게 정해지는 건 흔치 않다. 더불어 우승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것도 드문 사례다.

우리은행이 하나원큐에게 승리를 거뒀다면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정해졌기에 남은 경기들의 흥미가 떨어졌을 것이다.

우리은행이 하나원큐에게 패한 원인 중 하나는 김소니아의 실책 8개다. 이는 김소니아의 개인 최다 실책 기록이기도 하다.

김소니아는 리바운드를 잡은 뒤 뺏기거나 드리블을 치고 나가다 스틸을 몇 차례 당했다. 여기에 보이지 않는 수비 실책까지 많았다. 김소니아가 실책만 줄였다면 우리은행의 근소한 승리가 가능했을 것이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중요한 경기라서 김소니아의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그래서 힘들겠다 싶었다. 준비한 게 안 되었다. 소니아가 정신 없었다. 그게 경험의 차이”라며 “소니아는 우리나라 수비가 복잡해서 이해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잘 하는 공격과 리바운드만 바라는데 오늘(18일)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림도 안 보는 걸 보고는 부담감이 크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김소니아의 실책이 눈에 띄었지만, 박혜진과 김정은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우리은행이 현재 우승 문턱에 다가선 건 김소니아의 활약 덕분이다.

김소니아는 평균 17.6점 10.0리바운드 3.4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김소니아가 21일 BNK와 경기에서 부담감을 털어내고 평소의 활약만 보여준다면 우리은행은 더욱 짜릿한 정규리그 우승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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