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캐롯의 중심은 전성현이다. 오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캐롯으로 이적한 전성현은 정규리그 45경기에서 평균 32분 22초를 뛰며 18.2점 2.0리바운드 2.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은 평균 3.6개를 터뜨렸고, 성공률 또한 38.2%로 정확하다.
KBL 최고 슈터를 보유한 캐롯의 주된 공격 옵션은 3점슛이다. 그 결과 평균 3점슛 12.0개로 압도적인 1위에 올라 있다. 성공률은 34.2%로 3위다. 평균 3점슛 시도 34.9개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2점슛 시도(32.3개)보다 3점슛을 많이 던지는 팀이다.
그러나 최근 전성현의 존재감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 5라운드 8경기에서 평균 13.5점 1.6리바운드 1.9어시스트에 그쳤다. 3점슛 또한 평균 2.4개, 성공률 25.7%로 저조하다. 캐롯 또한 5라운드 평균 3점슛 11.0개, 3점슛 성공률 29.0%로 기록이 하락했다.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고양 캐롯의 6라운드 맞대결. 접전 끝에 캐롯이 96-91로 승리했다. 팀 내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에이스 전성현이 7분 2초밖에 뛰지 않았음에도 거둔 값진 승리였다.
그 중심에는 1옵션 외국선수 디드릭 로슨이 있었다. 로슨은 27분 54초를 뛰며 38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다. 3점슛 5개를 던져 3개를 적중시키는 등 야투 23개 중 무려 16개가 림을 갈랐다. 필드골 성공률 70%(16/23)였다.
로슨이 가장 빛났을 때는 3쿼터였다. 로슨은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외곽에서 레나드 프리먼을 상대로 페이스업 공격을 통해 만들어낸 득점이 대부분이었다. 그는 외곽 수비가 약한 프리먼을 앞에 두고 자유자재로 공격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46-45로 근소하게 마친 캐롯은 로슨 덕분에 3쿼터를 75-64로 끝냈다.
로슨의 DB전 활약은 우연이 아니다. 그는 DB와의 5경기에서 평균 27.4점 10.4점 3.2어시스트로 강했다. 시즌 평균 기록 19.1점 9.8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40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앞장선 바 있다.
에이스 전성현을 대신에 공격을 이끈 로슨. 로슨이 전성현과 함께 남은 시즌에서도 공격의 선봉에 선다면 캐롯은 상대팀들에게 더욱 위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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