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초등농구연맹(회장 오재명)이 주최, 주관한 '2025 전국 유소년 HARMONY CHAMPIONSHIP & CHALLENGER 양구대회'가 부산성남초와 온양동신초의 우승으로 20일(6박 7일, 양구군)에 막을 내렸다.
챔피언십(엘리트부)에는 총 27개 팀(남자 16팀, 여자 11팀)이 참가했다. 여름방학 기간에 대회가 열린만큼 주말을 이용해 많은 학부모가 함께하며 대회는 물론이고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인천송림초 농구부 또한 특별한 대회 추억을 만들었다. 송림초 농구부는 최경훈 코치가 이끌고 있다.
최경훈 코치는 "종별 대회(영광군)에 다녀오고 하모니 대회까지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여러 일정이 겹쳐서 선수들에게 휴가를 줄 수 없었다. 곧바로 양구로 넘어왔다"고 스케줄을 말했다.
이어 "대회를 앞두고 다른 팀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니 예선 일정 중 경기가 없는 날을 이용해 놀러 갈 계획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선수들에게 수영복을 챙기라고 미리 말했다"고 덧붙였다.


수영복. 이 단어에 어린 선수들은 한껏 들떴다. 대회가 열리는 곳에서 선수들은 늘 체육관과 숙소를 왕복한다. 경기가 없는 날에도 빈 체육관에서 가벼운 훈련으로 컨디션을 관리한다. 하지만 수영복을 챙기라는 코치의 말에 누구보다 선수들은 설렜을 것이다.
최경훈 코치는 "미리 부모님께도 동의를 구했다. 물을 싫어하는 선수가 있으면 따로 스케줄을 준비하려고 했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안전 교육을 철저히 받고 사고 없이 즐겁게 물놀이를 즐겼다"며 "6학년 선수가 2명이다. 주말리그를 어렵게 통과하고 이곳에 왔다. 또 개학한 날 대회가 시작한 만큼 선수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오전 물놀이 시간을 준비했다. 매산초 농구부와도 함께 물놀이를 즐겼는데 선수들이 너무 좋아했다"고 여름방학에 준비한 특별한 선물을 이야기했다.
이들은 양구 레포츠 공원 야외수영장에서 무더위를 날리며 대회 기간 농구에서 잠시 벗어나 소중한 시간을 만들었다.
최경훈 코치는 "사실 그동안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초등학교 선수들한테까지 중, 고등학교 선수처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새로운 추억을 대회에서 만들 수 있었다. 그동안 어린 선수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것에 코치로서 반성도 하게 됐다. 무엇보다 학생 선수들은 물론이고 부모님들도 좋아하셔서 다행이다"고 전했다.
비록 송림초는 예선에서 대회가 멈췄지만, 최경훈 코치가 준비한 특별한 시간 속에 누구보다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될 양구 대회를 마쳤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