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21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KCC 2022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양구 U10 준결승에서 전주 KCC에게 32-24로 이겼다. 이 승리로 결승에 진출한 DB는 현대모비스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서 DB U10 선수들 가운데 가장 돋보인 선수는 허준서(150cm)다. 허준서의 기량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화려한 드리블에 저돌적인 돌파 그리고 저학년 경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코스트 투 코스트에 그리고 안정적인 마무리 솜씨까지 도저히 초등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플레이들을 연신 뽐냈다.
허준서는 KCC 전을 승리 한 뒤 “너무 좋다. 동료들이 잘 도와준 덕분에 결승까지 갈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허준서는 언제 농구를 시작했는지 묻자 “2살 때부터 농구공을 잡았다. 본격적으로 농구를 배우기 시작한 건 5살 때다. 7살 많은 형이 있는데, 형이 어렸을 때부터 농구를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됐다”라고 했다.
허준서의 주 특기는 왼손 레이업슛이다. 오른손으로 중거리슛이나 3점슛을 쏘지만, 레이업슛은 주로 왼손으로 한다. 슛의 포물선도 높아 자신보다 신장이 큰 빅맨들이 좀처럼 블록슛을 하지 못할 정도다. KCC 전에서도 왼손 레이업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왼손 레이업을 잘하는 비결에 대해 묻자 “어릴 때부터 양손을 잘 쓰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오른손 드리블 뿐만 아니라 왼손 드리블도 많이 연습했던 게 효과를 봤다. 물론 오른쪽 돌파가 가장 자신있지만 왼쪽 돌파도 어색함 없이 잘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DB가 현대모비스를 넘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허준서의 활약이 동반되어야 한다. 허준서는 “현대모비스가 너무 잘한다”며 “그래도 우승이 목표다. 아직 KBL 대회에서는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현대모비스를 이기고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