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김혜진 인터넷 기자] 하나원큐가 17점 차 열위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작성했다. 역전 드라마의 중심엔 4쿼터에만 8점을 올린 김애나가 있었다.
김애나(27, 168 cm)는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만 케세이라이프와의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A조 예선 3차전에 출전, 27분 56초 동안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천 하나원큐의 101-94 승리를 이끌었다.
김애나는 “경기에 승리에 마음에 큰 위안이 된다. 어제(KB스타즈와의 경기)와 비교했을 때 팀원들이 더 하나로 뭉쳐 열심히 뛰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하나원큐와 케이세이라이프는 모두 직전 KB스타즈와의 경기에 패했다. 따라서 양 팀 모두 4강행 티켓 획득을 위해서는 이날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하나원큐의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케세이라이프가 1쿼터부터 40점을 퍼붓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이는 박신자컵의 1쿼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기 충분했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포기하지 않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하나원큐는 1쿼터와는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2쿼터에 임했다. 김애나는 “1쿼터엔 우리 팀의 수비가 촘촘하지 못했다. 그래서 상대에 쉬운 점수를 많이 내줬다. 2쿼터에는 수비는 물론, 공격적 부분도 나아졌다”라며 2쿼터에 달라진 경기력을 설명했다.
끊임없이 상대의 골문을 두드린 하나원큐는 4쿼터에 역전까지 성공했다. 특히 4쿼터 중반 펼쳐진 김애나의 3점슛 퍼레이드는 분위기를 하나원큐 쪽으로 가져오기 충분했다.
김애나는 “3점슛을 성공하는 건 언제나 기분 좋다. 어제 3점슛을 많이 못 넣었기에 오늘은 슛 기회가 생기면 무조건 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딥쓰리도 늘 연습 중” 물오른 손끝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서 김애나는 하나원큐에 새 둥지를 튼 소회를 밝혔다. 그녀는 “오프시즌을 팀원들과 함께 연습하며 보냈다. 이제는 이 팀의 구성원이라는 소속감이 생겼다”며 “신한은행 시절, 하나원큐가 성적이 좋지 않은 팀인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하나은행에) 합류한 뒤 선수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 팀원들의 노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팀원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애나는 매번 자신의 발목을 붙잡은 부상의 고리를 끊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녀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8킬로그램을 감량했다. 한국의 빠른 템포 농구에 적응하기 위함도 있었지만, 부상을 방지하고자 한 생각도 컸다. 여름에 부상 방지를 위해 열심히 운동했다. 긍정적 시각으로 다가오는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며 희망찬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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