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제주 일도초를 방문했을 때 일도초와 제주 중앙여중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당시 팀 득점을 책임졌던 김현진(상주중)이 오른손에 깁스를 하고 있어 출전하지 못했다. 김현진은 대신 코트 사이드에서 4학년이었던 양우성과 김세진에게 기본기를 가르쳤다.
막 농구를 시작한 김세진에게는 기본 드리블을, 드리블에 능숙한 양우성에게는 스핀 무브를 시범을 보이며 훈련시켰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양우성은 어떻게 훈련을 하고 있는지 묻자 “가볍게 몸을 푼 뒤 웨이트를 하고, 체력 훈련이 끝난 뒤에는 볼 운동을 한다”며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번갈아 가며 지옥훈련을 많이 한다. 지옥훈련은 패스&런이라고 줄넘기와 달리기를 1시간 넘게 계속 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양우성은 김현진에게 배울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6학년이 된다고 하자 “고참이 되니까 후배들을 신경 써야 하는 게 많다. 애들이 딴짓하거나 장난치거나 말을 안 듣는 걸 신경 써서 힘들다”며 “저는 동기들이 부족한 걸 많이 채워주려고 한다. 동기가 저 포함해서 5명이다. 주장을 맡아서 부담감이 크다. 다른 애들의 말도 들어줘야 해서 힘들다”고 했다.
양우성은 예전보다 어떤 부분이 더 좋아졌는지 궁금해하자 “스피드와 볼 핸들링이 좋아졌는데 슛 폼을 갖춰서 슛까지 좋아지도록 노력 중이다”고 자신의 장단점을 들려줬다.
예전에 KCC에서 활약한 마커스 킨을 좋아한다고 했던 양우성은 “이제 킨을 안 좋아한다. 예전에 버저비터 넣은 걸 보고 좋아한다고 했는데 이제는 잘 모르겠다”며 “KBL에서 잘 하는 가드들이 많다. 그래서 좋아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뽑으라면 성이 같은 양동근이다. 은퇴했어도 영상을 많이 본다. 수비도 잘 하고, 슛도 잘 넣어서 마음에 든다”고 양동근으로 마음을 바꿨다.
양우성은 “분위기가 좋게 바뀌었다. 기술 훈련을 더 많이 한다. 집중을 안 할 때도 있지만, 좋은 분위기가 되었다”며 “대회에 나가면 만족스러운 활약을 해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단점을 많이 보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어릴 때부터 드리블 감각이 뛰어났던 양우성이 앞으로 제주도 출신 프로선수로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