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단국대 4년을 책임질 신입생, 이경도-염유성-송인준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8 10: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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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이경도 송인준, 염유성
[점프볼=이재범 기자] 단국대가 기량이 출중한 신입생 3인방 이경도(187cm, G), 염유성(188cm, G), 송인준(195cm, C)을 앞세워 2020년의 아쉬움을 떨칠 기세다.

대학 팀들이 신입생들을 맞이해 2021년을 준비하고 있다. 대부분 1부 대학들이 신입생들의 가세로 만족스럽게 전력을 보강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력을 확실하게 강화한 팀이 단국대다.

단국대는 지난해 최소 4강 전력으로 평가 받았다. 고려대에게 강한 면모를 자랑했기에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정상 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농구 관계자들은 단일대회 방식의 대학농구리그 1,2차 대회가 열려 가장 피해를 본 팀 중 하나로 단국대를 꼽기도 했다.

단국대는 기대가 컸기에 아쉬움이 더 컸던 2020년을 잊고 새롭게 2021년을 준비한다. 단국대는 윤원상과 김영현(이상 LG), 임현택(SK)이 졸업한 대신 6명의 신입생(이경도, 염유성, 송인준, 소현성, 함진경, 최준영)을 받아들였다.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이경도와 염유성, 송인준을 주목한다. 이들의 가세로 졸업생 3명의 공백이 크지 않을 거라고 내다보고 있다. 물론 높이는 낮아졌지만, 단국대가 예전에 추구했던 강한 압박 수비가 바탕이 된 빠른 농구로 돌아가면 전력 차이가 크지 않을 거라고 예상한다.

더불어 신입생들이 조재우(202cm, C), 나성호(190cm, F), 유효수(188cm, G), 이두호(193cm, F), 지승태(198cm, C) 등과 1년 동안 호흡을 맞춰 조직력을 다지며 대학 무대에 적응을 한다면 2022년에는 2020년에 이루지 못한 성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는 전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렇다면 신입생 3인방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경도는 “송인준 형은 궂은일을 잘 하고, 운동시간에 파이팅이 넘치고, 든든하다. (전주고에서 호흡을 맞춘 장신 선수인) 김보배, 양준과 다른 스타일이다”며 “인준이 형은 묵묵하게 가드들을 도와준다. 그런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송인준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 “염유성은 다양하게 슛을 던질 수 있다. 우리끼리 연습경기를 했는데 대전고에서 볼을 많이 가지고 공격을 하던 것과 비슷했다”며 “대학에서는 스타일이 달라져야 한다. 움직임을 많이 가져갈 때 제가 패스를 주면 훨씬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다”고 염유성과 호흡을 기대했다.

송인준(195cm, C)은 “이경도는 제가 실수를 많이 해도 자기 실수처럼 배려를 해줘서 고맙다. 그래서 제가 좀 더 미안하다”며 “돌파나 2대2 플레이에서 파고 든 뒤 패스를 하거나 득점하는 능력이 좋다. 야간 운동할 때 2대2 플레이를 하면서 패스와 스크린에 대한 피드백을 서로 주고 받는다”고 했다.

이경도는 다른 선수의 실수를 자신의 실수로 배려하는 이유를 묻자 “1번(포인트가드)은 나이와 상관없이 코트 위 리더다. 1학년이 1번이면 미안하다고 하며 끌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미안하다고 생각하면 농구에 집중이 안 된다. 그래서 전 오히려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송인준은 “대전고에서 함께 생활했다. 많이 맞춰봐서 익숙하다”며 “득점력이 좋다. 골 욕심, 긍정적인 욕심이 많아서 자신있게 공격을 해주기 때문에 고맙다. 제가 공격을 못해줘서 득점력이 떨어지는데 이를 보완해준다”고 대전고 동기인 염유성의 득점력을 높이 샀다.

염유성은 “이경도의 장점은 볼 핸들링이 뛰어나고, 포인트가드로 시야와 리딩이 좋다. 포인트가드임에도 슈팅도 슈터 못지 않게 감각이 있다. 부족한 건 잘 모르겠다”고 이경도를 치켜세운 뒤 “송인준 형은 고등학교 때부터 봤는데 리치가 길어서 리바운드를 잘 잡아주고, 궂은일을 잘 한다. 스크린 등 저랑 호흡이 잘 맞았다”고 송인준의 장기를 들려줬다.

단국대는 신입생 3인방이 부상없이 자신들의 기량을 뽐낸다면 4강 이상의 전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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