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골밑 지킬 김수오, 김민수 코치에서 받은 조언은?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3 10: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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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자세가 많이 높아서 자세를 낮추라고 하신다.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할수록 더 좋아져서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경희대가 지난 21일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길고 긴 국내 전지훈련을 마쳤다.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시작한 전지훈련을 한 달 반 만에 마무리한 것이다.

지난해까지 경희대 골밑을 지키던 이사성과 인승찬이 팀을 떠났다. 높이가 대폭 낮아졌다. 이 자리를 채울 선수는 김수오(200cm, C)다.

모든 훈련을 마친 뒤 만난 김수오는 “이렇게 긴 전지훈련은 처음이다. 많이 힘들었는데 체력이 좋아지고 수비를 좀 더 열심히 해서 기량이 좋아져 보람차다. 체력 훈련 기간이 고등학교 때보다 길고 훈련이 많아 적응하기 힘들었다”며 “43박 44일을 왔는데 그 기간이 길어서 정신적으로 지쳤다. 주말에 하루 종일 잠만 자면서 어떻게든 몸을 회복하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대학 첫 동계훈련을 돌아봤다.

경희대에 입학한 이유를 묻자 김수오는 “열심히 하는 걸 좋아하는데 대학 중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곳이 경희대이고, 나와 맞는다고 생각해서 들어왔다”고 답했다.

경희대 신입생 중 가장 많은 출전 기회를 받는 선수인 김서원은 “키가 2m 가까이 되는데 잘 뛰고, 리바운드 참여 능력이 정말 좋다. 수비 상황에서 가드 같은 자신보다 작은 선수도 막을 수 있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라고 김수오를 설명했다.

경희대는 이번 전지훈련 기간 동안 고등학교와 아주 많은 연습경기를 가졌다.

김수오는 “연습경기 때 급하게 하는 성격이 있어서 감독님께서 차분하게 하면서 천천히 (상대를) 보며 여유를 가지라고 하셔서 그걸 중점적으로 하려고 했다”며 “아직 부족한데 노력하고 있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김수오는 연습경기 중 잠시 여유가 있을 때 김민수 코치에게 여러 조언을 들었다.

김수오는 “자세가 많이 높아서 자세를 낮추라고 하신다.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할수록 더 좋아져서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쉽지는 않다. 혼나면서 자세를 낮춘다”고 김민수 코치에게 가장 많은 조언을 들려줬다.

팀 내에서 가장 큰 빅맨임에도 3점슛까지 던지는 김수오는 “평소 슛 연습을 할 때 3점슛과 중거리슛 연습을 많이 한다. 최근 슛이 안 들어가는데 이를 잡기 위해 더 많이 연습할 거다”고 했다.

김수오의 첫 대학무대 데뷔 무대가 될 올해 대학농구리그는 3월 13일 개막 예정이다.

김수오는 “대학에서 여유 있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열심히 하는 선수로 평가 받아서 프로 감독들도 좋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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