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6회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가 19일부터 21일까지 연세대에서 열렸다. 남자 대학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일본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여자 대학은 평균 37점 차이의 3전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띄는 장면 중 하나는 일본 여자 대학의 하프타임이었다.
일본은 훈련할 때도 영상을 촬영하는 듯 했다. 매 경기마다 영상을 찍는 건 더더욱 당연하다.
전반을 마친 뒤 선수들이 슈팅 훈련을 할 때 타마키 코지 일본 감독은 노트북을 붙잡고 있었다. 3쿼터 들어가기 전 선수들이 벤치로 들어온 뒤에는 타마키 감독의 노트북에 시선을 고정했다.

조상현 감독은 지난 서울 SK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미팅을 많이 하는 편이다. 경기 후 잘못 된 걸 선수들이 보면서 느낄 수 있게 영상을 편집해서 보여준다”며 “강병현 등 전력분석의 일이 많다. 어린 선수들도 그걸 보고 느끼도록 한다.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영상으로) 직접 보니까, 잘 된 건 잘 된 것대로 편집을 한다”고 했다.
말보다는 영상으로 보여주는 게 확실히 더 효과적이다. 일본은 경기 중에도 이를 활용한 것이다.
타마키 감독은 “선수들이 가진 힘을 모두 끌어내도록 포인트를 가지고 영상을 편집한다”며 “안 되는 걸 이렇게 움직여야 한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고 하프 타임 때 영상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들려줬다.
오카모토 미유는 “전반에 찍은 걸 보면 실수한 거나 이 부분은 잘 했구나라고 보면서 후반 준비하는 마음가짐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미우라 마이카는 “실시간으로 찍은 영상을 보여주기에 안 된 부분을 많이 본다. 예를 들면 리바운드 가담을 안 하거나 박스아웃을 안 한 거다”라며 “선수들도 영상을 보면 더 인식하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해서 좋은 영향을 준다”고 했다.
강한 질책도 때론 필요하지만, 일본은 영상을 잘 활용해 선수들의 잘하는 것과 안 되는 부분을 지적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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