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훈 감독이 이끄는 U17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지난 12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올라 가보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2 FIBA(국제농구연맹) U17 여자농구월드컵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스페인에 52-92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3경기 모두 패배, C조 최하위로 조별예선을 마쳤다.
유럽 최강으로 꼽히는 스페인의 벽은 높았다. 한국은 고현지(19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2블록슛)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리바운드에서 28-56 열세를 보여 승기를 넘겨줬다. 실책도 31개나 범했다.
조별예선을 마친 이상훈 감독은 “역시 세계농구는 높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전반적으로 체력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도 처음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대견스럽다. 힘들지만 열심히 해줬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성수연이 이집트전에서 왼쪽 발목부상을 당해 잔여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더 이상 출전할 수 없는 상태다. 현재 목발을 짚고 다니고 있다. 한국에 돌아가면 정밀검사가 필요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라는 게 이상훈 감독의 설명이다.
이집트에 73-75, 2점차 패배를 당한 요인 가운데 하나이기도 했다.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충분히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시아 대회와는 다르게 체력에서 문제가 생겼다”라고 운을 뗀 이상훈 감독은 “경기 초반 (성)수연이가 부상을 당하면서 가드진 운영에 어려움이 생겼다. 정상적으로 선수들을 기용할 수 없게 되면서 체력적인 면에 부담이 따랐다”라고 덧붙였다.

이상훈 감독은 더불어 “반드시 첫 승을 따낼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다. 후반에 체력적인 문제가 분명 있겠지만 상대팀을 잘 분석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코트 위에서 보여주도록 하겠다. 선수들의 몸 관리에 더 신경 써서 다음 경기에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향후 일정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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