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지난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79-83으로 패했다. 지난달 5연승이 끊긴 채 휴식기를 맞이했던 KCC는 이날 2연패에 빠지며 서울 SK에게 공동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했던 KCC로서는 더욱 아쉬운 경기였다. 삼성에게 1,2라운드를 연달아 패했을 뿐더러 그들에게는 충분한 휴식 기간이 있었기 때문.
정규리그 일정상 KCC는 유독 올 시즌 첫 휴식기가 길었다. 공식적인 휴식기 시작일은 11월 20일부터였지만, KCC는 17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를 마치고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일정 재개일도 12월 2일이었지만, 3일 뒤인 5일에서야 KCC의 일정이 다시 시작됐다. 총 17일 간의 브레이크를 가진 셈.
이에 전창진 감독도 삼성 전 패배 후 "앞선에서 가드들이 많이 막히며 경기에 큰 영향을 받았다. 삼성이 외곽슛이 좋은 팀이긴 하지만, 많이 아쉬운 경기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던 바 있다.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는 KCC는 현재 결코 안정적인 상위권이 아니다. 6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가 단 2경기에 불과하다. 더욱이 KCC의 12월 일정을 살펴봤을 때 그 첫 시작이었던 삼성 전에서는 분위기를 살릴 승리가 필요했던 것이다.
KCC는 삼성 전을 포함해 이달 22일 동안 10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소화한다. 대략 이틀에 한 번 꼴로 경기가 있는 셈. 특히, 4주차에는 8일간 5경기, 그리고 마지막 일정이 고양과 창원을 연전으로 오가는 장거리 일정이다.
물론, 정규리그 일정이 배정되다 보면 10개 구단 모두 이렇게 경기 간격이 타이트한 구간이 찾아온다. 다만, KCC로서는 그 시기가 선두 싸움을 해야하는 때에 찾아왔다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상 12월 일정이 KCC의 정규리그 판도를 결정지을 수도 있다.
삼성 전에서 패한 KCC는 하루 휴식 뒤 오는 7일 홈에서 원주 DB와의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에서는 원정길을 떠나 85-69의 여유로운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는 상대. 과연, KCC가 연패가 더 길어지지 않고 순조롭게 이달 일정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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