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9점 차 역전승 성균관대, 첫 19점 차 역전패 고려대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4 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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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성균관대가 대학농구리그에서 처음으로 19점 차를 뒤집었다. 그 상대가 고려대라서 더욱 의미 있다. 고려대는 처음으로 19점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성균관대는 23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 개막전에서 77-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뺏긴 성균관대는 전반을 27-46으로 마쳤다.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전반 종료 기준 19점 차이로 뒤졌던 성균관대는 한 번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반대로 고려대는 전반까지 19점 이상 앞선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역대 결과만 따지면 성균관대의 필패와 고려대의 필승 흐름이었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후반 20분 동안 51-31로 전반과 반대 흐름을 만들어 1점 차이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 종료 기준 성균관대는 처음으로 19점 차 역전승을 거뒀고, 고려대는 19점 차 역전패를 당했다.

성균관대의 각 쿼터 종료 기준이 아닌 경기 중 최다 점수 차 역전승을 찾아보면 기존 기록은 18점이었다.

성균관대는 2017년 5월 30일 경희대와 맞대결에서 한 때 16-34로 뒤지다가 72-66으로 이겼다.

고려대의 최다 점수 차 역전패는 15점이었다. 2011년 한양대(40-25→75-99), 건국대(35-20→85-87)와 경기에서 15점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종료 기준을 넘어 경기 전체를 따져도 성균관대는 처음으로 19점 차이를 뒤집었고, 고려대는 처음으로 19점 차 역전패를 당한 것이다.

더불어 이날 경기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의 격돌이었다. 경기번호는 공식 개막전을 의미하는 1번.

대학농구리그에서 시즌 출발은 알리는 공식 개막전에서 1점 차이로 승부가 나뉜 건 역대 3번째다.

2010년 대학농구리그 첫 경기에서 연세대가 고려대에게 76-75로 승리한 게 최초다. 지난해 성균관대는 중앙대와 공식 개막전에서 83-84로 졌다.

고려대는 공식 개막전에서 두 번이나 1점 차 패배를 당했고, 성균관대는 2년 연속 공식 개막전에서 1점 차 승부를 펼쳤다.

공식 개막전이 아닌 각 팀의 개막전 기준 승률을 살펴보면 고려대는 14승 2패, 승률 87.5%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경희대와 단국대, 연세대가 62.5%(10승 6패)로 공동 2위.

성균관대는 8승 8패로 승률 50.0%(6위)였다.

개막전에서는 반타작하던 성균관대는 패배보다 승리로 시즌을 출발하는 고려대에게 2019년(vs. 연세대 82-90) 이후 7년 만에 개막전 패배를 안겼다.

성균관대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고, 고려대는 불명예 기록을 안았다.

참고로 경기 중 최다 득점 차는 2011년 대학농구리그부터 경기기록지에 나오는 최다 점수 차를 반영한 것이다. 대학농구리그는 KBL처럼 경기이력이 없어 오류 여부 확인이 어렵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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