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2009·2015·2022’ 男대표팀, 세 번째 아시아컵 8강 탈락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2 11: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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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남자농구 대표팀이 한국농구 역사상 세 번째로 아사이컵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8강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78-88로 패했다.

뉴질랜드의 높이에 고전하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43-61로 밀렸고, 3점슛도 14개나 내줬다. 허웅(코로나19)과 허훈(발목 부상)이 결장한 상황에서 이대성, 최준용이 테크니컬 파울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도 뼈아팠다.

이날 패배로 한국의 4강 진출은 좌절되었다. 전신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포함 한국이 8강에서 탈락한 것은 지난 2009년과 2015년 이후 세 번째다.

2009년 아시아농구선수권 8강에서는 레바논에 발목이 잡혔다. 허재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경기 초반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레바논의 득점을 묶었다. 공격에서는 하승진, 김주성이 힘을 냈고, 후반 들어 방성윤의 외곽포가 터지며 3쿼터 한 때 10점차(48-38)까지 앞섰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레바논에 잇달아 3점슛을 맞았고,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경기 막판 한국은 강병현, 김주성, 양동근의 3점슛으로 추격을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65-68로 석패했다.

2015년 대회에서는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양희종, 오세근, 김선형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빠진 상황이었다. 대신 당시 대학생이었던 문성곤, 강상재, 최준용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8강 상대는 아시아 전통의 강호 이란이었다. 한국은 하메드 하다디를 앞세운 이란의 높이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초반부터 끌려갔다. 이승현이 온몸으로 하다디를 막으려 했지만 2쿼터 중반 발목 부상을 당해 더 이상 경기에 뛰지 못했다.

이승현이 빠진 한국은 지역방어로 이란의 공격에 맞섰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경기 내내 끌려다닌 끝에 62-75로 패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아컵에서도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부상과 코로나 이슈라는 악재가 겹쳤지만 경기 내용을 들여다봤을 때 분명 잘못한 부분도 있었다. 어떤 점이 잘못됐는지 대회가 끝난 후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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