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아픔을 겪었다. 은희석 감독이 시즌 중 갑작스레 물러나고 이민서와 양준석이 차례로 부상을 당하는 전력 공백에도 정규리그에서 11승 3패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연세대의 강점은 정규리그보다 플레이오프였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무적이었던 연세대는 대학농구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4강에 오르지 못했다. 8강에서 건국대의 돌풍만 빛낸 조연에 그친 것이다.
연세대는 올해 재능 넘치는 신입생들의 합류로 전력을 보강했다. 그렇다고 해도 연세대의 골밑은 2학년인 김보배(203cm, F/C)와 이규태(198cm, F/C)가 지켜줘야 한다.
미국 전지훈련을 다녀온 김보배는 “스킬 트레이닝을 통해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많이 배웠고, 2대2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도 익히고, 외국선수들과 연습경기에서 부딪혀보면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했다.
연세대는 미국 전지훈련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2주 가량 진행했다. 연습경기를 위한 전지훈련만은 아니었다.
김보배는 “한국에서는 골밑에서 플레이를 많이 했는데 미국에서는 스킬을 배울 때 외곽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가르쳐주셨다. 경기에서도 감독님께서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도록 주문하셨다. 그런 것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점퍼를 익히고 싶었는데 미국에서도 많이 연습했다. 경기 때 많이 시도해보려고 한다”고 미국에서 익힌 걸 들려줬다.

김보배는 “신입생으로 전력 보강도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 시키신 대로 전술을 따르고, 리바운드를 잘 잡고, 스크린을 잘 걸어주는 등 기본을 하면서 투지 있게 플레이를 하면 이길 수 있을 거다”며 올해는 고려대에게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올해 포워드 자원을 대거 보강한 고려대에서 경계되는 선수가 있는지 묻자 김보배는 “딱히 없다. 지난해 프로에 간 선수들과도 부딪혀봤고, 1년 동안 경험을 쌓았기에 내가 할 것만 해준다면 경계된 선수가 없다”고 했다.
김보배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3경기 평균 26분 13초 출전해 11.5점 10.0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MBC배에서는 6경기 평균 31분 45초 출전해 15.3점 9.3리바운드 1.5어시스트 1.5블록을 기록했다. 플레이 반경은 외곽보다 골밑이었다.
김보배는 “지난 시즌 빅맨이 이규태와 저 두 명이었는데 골밑에서 잘 싸운 거 같다. 안 된 부분은 수비에서 로테이션이 한 박자씩 늦어 실점했다. 그런 건 아쉬웠다”고 지난해 대학농구리그를 돌아봤다.

김보배는 “실책을 줄이고 속공 가담 등 기본만 충실히 잘 하면 된다”며 “대학리그 전승을 거둔 뒤 (고려대와) 정기전까지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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