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안세영의 정규리그 데뷔, “살아남을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시즌이길”

대구/배소연 / 기사승인 : 2023-11-22 11: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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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소연 인터넷기자]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의 마지막 지명자였던 안세영(23, 181cm)이 짧았지만 소중한 프로 데뷔 무대를 치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8일과 19일 각각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와의 주말 원정 2연전을 가졌다. 지난 시즌 D리그에서만 출전했던 안세영은 출전 선수들의 연습을 돕기 위해 원정에 동행했다.

18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안세영은 빅맨 선수들의 2대2 훈련에서 패스를 해주며 본인 연습과 함께 출전 선수들을 도왔다.

안세영은 19일 LG와의 경기가 있던 당일 오전에 엔트리에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안세영은 “생각도 못 했는데 엔트리에 들어 얼떨떨했다. 형들의 운동을 도와주고 원정 경기를 느끼기 위해 원정에 동행했던 거였는데 경기 당일 오전에 감독님께서 엔트리에 넣어 주셨다. 엔트리에 든 걸 보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교체로 투입된 안세영의 출전 시간은 5분 40초였다.

안세영은 “어릴 때 창원에서 살았던 적이 있어서 농구를 보러 (창원체육관을) 되게 많이 갔었다. 그래서인지 되게 익숙했다”며 “익숙한 장소라 긴장되기보다는 마음이 편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코트에 있는 꿈을 많이 꿨는데 목표의 전부는 아니지만 작은 것 하나가 이루어진 거라 기분이 좋았다”고 프로 데뷔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안세영은 “(차)바위 형이 어린 선수들을 되게 많이 아껴 주신다. 데뷔 경기다 보니 바위 형이 포스트업 하다가 일부러 내가 득점할 수 있도록 나를 봐준 느낌이 들었다. 바위 형의 좋은 패스로 득점도 성공했다”며 차바위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안세영은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받았었다. 당시 상대 팀과 데뷔 경기 상대 모두 LG다.

컵대회와 차이점을 묻자, 안세영은 “컵대회 땐 정신이 없어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다. 그 경험이 있어서인지 정규리그는 수월했던 것 같다”며 “엔트리에 안 들어가더라도 준비는 계속 열심히 하고 있었다. 언제든 들어가면 수비 열심히 하고 잘 뛰어다닐 수 있도록 몸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운동했다. 덕분에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없었고 뛰어다니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답했다.
 

그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연습해 온 안세영은 5분 40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3점슛 한 개를 넣고, 리바운드, 스틸을 각 한 개씩 기록했다.

경기 후 강혁 감독대행은 “샘조세프 벨란겔이 경기를 많이 뛰고 있어서 조절을 해줘야 했다. 그 포지션의 가드인 안세영을 엔트리에 넣는 게 나을 거로 생각했다. 경기에 들어가서 열심히 했다”며 안세영을 칭찬했다.

3라운드로 지명된 안세영의 계약 기간은 1년. 안세영이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시즌은 올 시즌이 마지막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세영은 오프시즌을 더욱 열심히 준비해야 했다.

안세영은 “기로에 있다 보니 시즌을 준비하며 이번 시즌이 더 살아남을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시즌이길 바랐다”며 “이제껏 농구를 하면서 고등학교 3학년 때 가장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가장 열심히 살고 있다. 데뷔 경기는 하나의 작은 것일 뿐이고 여기에 만족하면 끝인 거다. 더욱더 좋은 모습으로 경기에 들어갈 수 있도록 쭉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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