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BL의 조력자 에픽스포츠(EPIKSPORTS)”
리얼리그에서 주요 업무를 맡고 있는 에픽스포츠는 이번 대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 팀들의 섭외와 통역을 비롯해 심판, 기록석 등 경기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AUBL이 열리고 있는 항저우 빈장체육관을 둘러보면 김병욱 대표부터 에픽스포츠 구성원들이 대회장 관리 등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NBA에서 14년 동안 근무했던 김병욱 대표는 이 같은 국제적인 농구 이벤트를 수도 없이 경험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김병욱 대표는 “정신 없이 하루가 지나갔다(웃음). 큰 부상 없이 첫날 일정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 다만, 체육관 내부가 덥기 때문에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개선시키려고 노력이 필요할 것”라고 했다. 이어 김 대표는 “한국 두 팀이 첫 경기를 모두 승리해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더 어렵고 강한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는만큼 남은 경기도 잘 치러내서 두 팀 모두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는 말도 남겼다.

“대회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리얼리그의 노력”
AUBL은 지난 해 홍콩에서 열린 AUBC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아시아 대학농구 발전, 엘리트스포츠 교류를 강화하겠다는 리얼리그의 의지가 담겨 있다. 따라서 AUBC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스케일로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리얼리그는 마케팅부터 강화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와 파트너십을 맺고, 리그 참가 전 팀에 맞춤형 유니폼과 트레이닝 의류를 제공하고 공식 농구공도 함께 공급했다. 리얼리그 관계자는 “AUBC 대회 때보다 마케팅에 확실히 힘을 실어준 상태다. AUBL이 공신력 있는 대회로 발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심판 섭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대회에는 총 6명의 심판이 경기를 관장하는데, 이 가운데 1명은 NBA G리그 심판이며, 이외에도 NCAA, 필리핀 PBA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동 중인 심판 인력을 섭외했다. 그 덕분인지 대회 첫날에 각 팀들 사이에서 판정에 대한 큰 잡음은 없었다. 오히려 “판정이 깔끔하다”라는 목소리가 많이 들려왔다. 뿐만 아니라 AUBL은 ‘플레이 오브 더 게임’이란 이름으로 매 경기 MVP를 선정해 해당 선수에게 인형과 트로피를 지급했고, 오프닝 세리머니, 치어리딩 공연을 통해 팬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보였다.

예선전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된다. 아직 12개 팀이 한 차례 씩 경기를 치르지는 않았지만 대회 첫날 경기를 통해 우승후보가 누구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었다. 해외 참가 팀들 중에서는 베이징대와 칭화대(이상 중국)가 이번 대회의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베이징대는 지난 해 AUBC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칭화대는 3위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2미터대 장신자들이 즐비해 상대 팀 입장에서는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칭화대는 첫 경기에서 약체 홍콩대를 상대로 33점 차 대승을 거뒀다. 아프리카계 선수 2명이 포진한 국립정치대(대만)가 호시탐탐 이번 대회 정상을 노리고 있다. AUBC 우승 팀 연세대 역시 당연히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임에 틀림없다. 대부분의 팀들이 “타도 연세”를 외치며 연세대를 우승후보로 지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에는 꼭 이겨야죠”
공교롭게도 건국대는 지난 해 홍콩에서 열린 AUBC 대회에서도 베이징대와 같은 조에 편성됐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또 같은 조에 묶였다. AUBC에선 66-82로 건국대가 패했다. 건국대는 AUBC에서 패배했던 베이징대를 상대로 설욕전을 각오한다. 이를 위해 한국에서부터 상대 팀 전력분석과 맞춤형 훈련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한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건국대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5시, 베이징대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A조에선 저장대가 최약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이 경기가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문혁주 건국대 코치는 “작년에 베이징대에게 20점 가까이 졌었다. 당시에는 모든 면에서 부족했었다. 이번에는 한국에서부터 상대 팀 전력분석을 하고, 우리가 주로 하는 지역방어 수비 등 수비의 디테일을 보강해서 나왔다”며 “우리가 도전자 입장이다. 이번에는 좋은 경기력으로 꼭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_AU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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