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조 1위 노리는 한국, 방심은 금물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4 11: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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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큰 산을 넘었지만, 아직 방심할 단계는 아니다. 한국이 8강에 직행하는 조 1위를 자력으로 따내기 위해선 남은 2경기도 모두 이겨야 한다.

한국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대만을 상대로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B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2일 난적 중국을 제압, 8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며, 2위와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8강 티켓을 따낼 수 있다. 한국으로선 대만, 바레인 등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한다.

B조 1위를 차지하면 C조 3위-D조 2위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8강에 오르면 C조와 D조에서 각각 1위가 유력한 강호 이란이나 뉴질랜드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반드시 B조 1위를 사수해야 하는 이유다.

한국은 아시아컵에서 대만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00년 이후 아시아컵에서 5차례 맞붙어 4승 1패 우위를 점했다. 유일한 패배는 이른바 ‘텐진 참사’라 불린 2009년 대회다. 8강에서 레바논에 패배, 아시아컵 사상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은 대만과의 7-8위 결정전마저 65-70으로 패했다.

현재 한국의 FIBA 랭킹은 30위, 대만은 69위다. 객관적 전력상 한국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대만 역시 바레인과의 B조 첫 경기에서 102-84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리우쳉(29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윌리엄 아티노(15점 9리바운드)가 대만의 승리에 앞장섰다.

한국이 대만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은 속공 참여가 가능한 빅맨(라건아)이 있고, 신장에서도 크게 앞서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평균 신장은 197cm, 대만은 190cm다. 아티노(211cm)의 신장은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끊임없이 몸싸움하며 속공 트레일러로 가담하는 라건아의 장점이 발휘되면 대만의 체력 저하를 이끌어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바레인이 B조 최약체라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을 제압한 한국의 조 1위 분수령은 대만전이다. 한국과 대만의 경기는 14일 오후 5시에 시작된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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