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열심히 뛰었지만, 정신없는 농구를 했다. 연습경기 때 경기력이 워낙 좋았던 만큼 경기 감각을 찾아서 팀에 활력소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부산 KT는 2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62-84로 패했다. 허훈과 양홍석의 동반 침묵 속에 후반 들어 기세를 완전히 빼앗기며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시즌 처음으로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른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2년차 포워드 문상옥(23, 190cm)을 선발로 기용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KT에 지명된 문상옥은 이날 28분 2초 동안 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지난해 6경기에 출전했던 문상옥은 벌써 두 경기째를 소화했다. 개막 직후에는 12인 엔트리에서 제외됐으나, 존 이그부누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그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서동철 감독은 기대주가 코트에서 젊은 에너지를 뿜어내길 바랐으나,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며 이날 문상옥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서 감독은 “열심히 뛰었지만, 정신없는 농구를 했다. 농구를 알고 하는 날이 왔으면 한다. 가진 능력이 많은 선수기 때문에 경기 감각만 되찾는다면 팀에 보탬이 될 것 같다. 하루빨리 경기 감각을 찾아서 팀에 활력소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사실, 연습경기 때 워낙 경기력이 좋았다. 그런데 시즌을 1~2달 앞두고 부상을 당해서 아쉬웠다. 차분하게 자기 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꾸준히 기용할 생각이다. 오늘 경기는 본인이 자신 있다고 해서 선발로 기용했는데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 경기 감각이 올라온다면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문상옥의 재능을 높이 샀다.
2연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KT는 여러 악재가 겹치며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3연패 늪에 빠지며 8위(3승 5패)로 내려앉았다. 이런 상황에서 문상옥이 팀의 기대주로서 활력을 불어넣으며 형들의 어깨를 가볍게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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