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는 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극적인 승부 끝에 88-87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KCC는 챔피언 등극 확률 100%를 손에 넣었다.
1점 차라는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재미있는 승부였다.
치열한 접전 속에서도 KCC가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렸다. 4쿼터 중반 82-72, 10점 차이까지 앞섰던 KCC는 주춤거렸다.
1점 차까지 따라붙은 소노가 11.1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이정현에게 마지막 공격을 맡겼다.
이정현은 네이던 나이트의 스크린을 받았다. 숀 롱과 매치업이 되자 빠르게 골밑으로 치고 들어갔다. 장재석이 도움수비를 나왔다. 유로스텝에 이은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남은 시간은 2초였다.
KCC는 작전시간을 요청한 뒤 허훈의 절묘한 패스 덕분에 숀 롱이 나이트의 파울을 얻었다. 롱은 1초를 남기고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해 재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재도가 1분 30초를 남기고 돌파를 시도했다. 롱이 이를 블록으로 저지했다. 그리곤 패스까지 했을 때 뒤늦게 휘슬이 울렸다.

비디오 판독에 들어간 심판들은 백보드를 맞은 볼을 롱이 쳐냈기 때문에 이재도의 득점을 인정했다.

3쿼터 종료 2.2초를 남기고 최승욱이 3점슛을 성공했다.
결론적으로 이재도의 골텐딩 때 3초를 되돌리지 않았다면 최승욱의 3점슛이 없었고, 그럼 4쿼터 종료 직전 역전과 재역전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골텐딩 판단은 늦었지만, 심판들이 3초를 정확하게 되돌린 덕분에 짜릿한 승부가 완성되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TVING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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