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는 10전승을 달리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함께 전승 중이던 연세대(8승 1패)를 격파해 정규리그 우승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고려대가 정규리그에서 우승할 가능성은 99%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희정 감독은 “올해는 패배가 없는 전관왕을 하는 게 목표”라고 했고, 양준 역시 “감독님도, 우리도 전승 우승이 목표”라고 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중앙대에게 의외의 패배를 당하며 홈 코트에서 정규리그 우승 확정할 기회를 놓치고, 조선대와 원정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한 바 있다.
고려대는 지난해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동계훈련부터 착실하게 훈련에 임했고, 그 목표의 첫 단계인 정규리그 전승 우승까지 4경기를 남겨놓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U19 대표팀은 24일부터 합숙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26일 저녁으로 팀 소집 예정일을 바꿨다. 고려대와 연세대(이해솔), 성균관대(강성욱, 김윤성)가 온전한 전력 속에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라도 더 치르기 위해서였다. 이 덕분에 문유현과 유민수, 윤기찬은 연세대와 맞대결에 출전 가능했다.
대학 입학 전만 해도 포워드 농구가 가능하게 만든 유민수와 윤기찬, 이동근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고려대 1학년 중 가장 많이 중용 받는 선수는 문유현이다.
문유현은 연세대와 경기 이전까지 9경기 중 4경기에서 팀 내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포인트가드로 나서야 하는 김도은과 박정환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영향도 있다고 하지만, 주희정 감독은 그만큼 문유현의 기량을 인정했다.
문유현은 연세대와 경기 전까지 9경기 평균 10.9점 3.8리바운드 5.6어시스트 2.6스틸 3점슛 성공률 43.3%(13/30)를 기록 중이었다.
연세대와 경기를 앞두고 주희정 감독은 “문유현이 농구를 어릴 때 시작해서 농구를 알고 하고, 경기 운영뿐 아니라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며 “유기상의 수비를 김태훈과 문유현에게 맡기려고 한다”고 했다.
고려대가 손쉽게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연세대 주포인 유기상을 꽁꽁 묶어야 하는데 주희정 감독은 그 중책까지 맡길 정도로 문유현의 수비 능력을 인정한 것이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맞대결을 지켜본 프로 구단 스카우트도 문유현의 수비 능력이 좋다고 주희정 감독의 의견에 동의했다.

문유현은 대학 입학 후 처음 나선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3점슛 3개 포함 11점 2스틸을 기록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평소보다 적었지만, 문유현은 팀 내 두 번째 많은 득점을 올리며 정규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는데 기여했다.
고려대는 동국대(6/2), 중앙대(6/7), 건국대(6/15), 상명대(6/26)와 맞대결을 문유현과 유민수, 윤기찬 없이 치른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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