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동훈은 지난해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전주 KCC에 지명됐다. 성균관대 시절 경기 운영과 수비에 강점이 있는 포인트가드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KCC 전창진 감독은 송동훈의 플레이를 직접 보기 위해 성균관대를 찾기도 했다. KCC의 약점인 포인트가드 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됐다.
송동훈은 지난해 10월 2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프로 데뷔 경기에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그는 25분 19초 동안 7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공을 스틸해 속공을 전개했고, 준수한 경기 운영으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팀이 필요할 때 알토란같은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송동훈의 존재감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 턴오버를 범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174.4cm라는 작은 신장 탓에 약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그는 12월 31일 원주 DB와의 농구영신을 끝으로 한동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신 D리그를 누비며 팀에 좀 더 녹아드는데 집중했다.
하지만 그 사이 KCC의 앞선에 줄 부상이 발생했다. 에이스 허웅을 비롯해 김지완, 박경상 등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전창진 감독은 송동훈을 다시 1군으로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다. KCC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약 두 달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송동훈은 이전보다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 19분 16초를 뛰며 6.4점 2.2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빠른 속공 전개로 팀을 이끌었고, 기회가 나면 자신 있게 공격을 시도했다. 25일 DB와의 경기에서는 3점슛 2개 포함 8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KCC의 75-7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창진 감독은 송동훈에 대해 “시즌 초반보다 나아졌다. D리그를 뛰어서 그런지 몰라도 좋아졌다. 공격 성향이 강한데 포인드가드로서 먼저 경기 운영을 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찬스가 왔을 때 공격 시도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적극적인 공격이 통하니까 팀에 상당히 보탬이 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KCC 가드진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는 송동훈.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는 이제 갓 프로에 데뷔한 신인이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점점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더욱 위력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 사진_점프볼 DB(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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