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은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 원정 경기에서 3점슛 11방을 앞세워 71-68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 전까지 BNK와 맞대결에서 1승 4패로 고전했다. 열세 원인을 찾는다면 3점슛이다. 신한은행은 평균 4.0개만 넣고, BNK에게 평균 7.4개를 내줬다.
이날은 평소보다 훨씬 많은 3점슛 11개를 집중시켰다. 신지현과 신이슬이 9개를 합작했다. 물론 BNK에게 3점슛 12개를 내줬지만, 리바운드도 38-29로 우위를 점해 경기 시작 이후 단 한 번도 역전을 당하지 않았다.

“시즌 끝나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처음 (신한은행을) 맡아서 연패도 하고, 한 번 이기면 또 길게 연패를 했다. 오프 시즌 때 선수들이 진짜 훈련을 열심히 했다. 훈련한 결과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아서 제일 속상했다. 나도, 선수들도 힘들었다.
선수들에게 고마운 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내 방향성대로 와준 것이다. 그 힘이 이제야 생긴다. 오프 시즌 때는 대표팀 나간 선수들도 없었지만, 시즌 들어와서는 부상 선수들이 많았다. 신지현, 최이샘, 미마 루이, 김지영 등 부상을 당해서 완전체가 된 상태에서 하나가 될 수 있는 힘이 부족했다.
연패를 타면서 힘든 과정의 값이 조금씩 빛을 발한다. 그런 와중에 구단도 많이 힘들었을 건데 진옥동 회장님이나 정상혁 행장님께서 힘을 많이 주셨다. 나도, 코칭스태프도, 선수단도 그런 힘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그 힘이 결국 조금씩 나온다.
시즌 끝나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첫 연승이다. 진옥동 회장님이나 정상혁 행장님께서 지지를 해주시지 않았다면 더 많이 무너졌을 거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연패를 많이 타면 팀이 많이 흔들리는데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를 진짜 많이 해주셨다. 믿고 기다려 주시고, 선수들도 나를 믿고 따라줬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나름의 봄 농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6위를 확정한 신한은행에게 주어진 경기수는 4경기다.
최윤아 감독은 “수비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 우리가 리바운드와 수비가 되면 공격 전개 속도나 파생되는 게 더 많아진다. 그게 되어야 다른 색을 입힐 수 있다”며 “기본 색이 있어야 다른 색을 입혀 더 많은 색을 낼 수 있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더 조직력있게 만들고 싶다”고 바랐다.
신한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5팀의 순위는 아직 미정이다. 최하위 신한은행에게 일격을 당하면 원하는 순위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
BNK도 신한은행에게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한 발 밀렸다.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이나 아산 우리은행을 꺾는다면 BNK에게 다시 희망이 생긴다.
더구나 신한은행은 1위를 경쟁하는 청주 KB와 부천 하나은행에게 2승씩 총 4승을 거뒀다. 삼성생명(3승)과 우리은행, BNK(이상 2승) 중에서 신한은행처럼 4승을 챙긴 팀은 없다. 강팀에게도 강한 면을 보여줬다.
김지영은 “우리는 순위(6위)가 결정되었지만, 나머지 5팀은 순위가 정해지지 않았다. 나머지 경기를 우리가 이 악물고 상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한은행은 자신들만의 봄 농구를 펼치면서 순위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 기세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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