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익스·버튼이 같은 팀? 상대 팀에 피터슨? 중국서 모인 추억의 정관장 외국선수 3인방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4 11: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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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추억의 정관장 외국선수 사익스, 피터슨, 버튼이 중국에서 모였다.

키퍼 사익스는 KBL 역대 단신 외국선수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2016-2017시즌 데이비드 사이먼, 오세근(SK), 양희종(은퇴), 이정현(DB) 등과 함께 뛰며 안양 KGC(현 안양 정관장)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178cm라는 작은 신장임에도 뛰어난 운동능력을 앞세운 화려한 플레이로 안양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튀르키예, 이탈리아, 호주 등에서 커리어를 이어간 사익스는 꾸준히 NBA 문을 두드린 끝에 2021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계약에 성공했다. 그는 2021-2022시즌 32경기에서 평균 17.7분을 뛰며 5.6점 1.4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 시즌 만에 NBA를 떠났고, 이탈리아를 거쳐 현재 중국에서 뛰고 있다.

2016-2017시즌 정관장의 통역이었던 이현중 씨는 사익스와 꾸준히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사익스가 중국 광저우 룽 라이온스에서 뛰고 있다는 걸 알았고, 그를 보기 위해 광저우를 찾았다. 광저우에는 사익스와 더불어 버튼이 소속되어 있었다. 버튼은 2024-2025시즌 중반 부산 KCC에서 정관장으로 트레이드 됐다. 정관장이 최하위에서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탠 바 있다.

이현중 씨가 보러갔던 경기는 20일 열린 광저우와 푸젠 순싱의 맞대결이었다. 더욱 놀라운 건 푸젠의 에이스가 바로 큐제이 피터슨이었다. 피터슨이 버튼이 떠난 직후인 2017-2018시즌 KGC의 앞선을 이끌었다.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KGC가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피터슨은 CBA 정상급 외국선수이자 푸젠의 에이스다.

이현중 씨는 2016-2017시즌 사익스, 2017-2018시즌 피터슨과 KGC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사익스를 만나기 위해 광저우로 떠난 그는 피터슨과도 재회하며 오랜만에 옛 동료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공교롭게도 사익스와 버튼이 현재 같은 팀에서 뛰고 있고, 상대 팀에는 피터슨이 있었다. 추억의 정관장 외국선수 3인방이 중국에서 만난 셈이다.

경기에서는 광저우가 101-94로 승리를 거뒀다. 버튼은 13분 8초를 뛰며 6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사익스는 3분 44초 동안 2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피터슨은 1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현중 씨는 “사익스와는 지금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최근 광저우로 갔다고 하더라. 그래서 경기를 보러갔다. 가기 전 광저우 팀에 대해 검색해보니 버튼이 같이 뛰고 있었다. 보러간 경기 상대팀이 푸젠이었는데 피터슨이 있었다. 사익스, 피터슨 모두 나와 같이 있던 선수들이라 반가웠다. 버튼은 친분이 없지만 정관장 출신이 아닌가. 경기를 보며 신기했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이현중 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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