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2020년 코로나19로 미개최) 열린 MBC배에서 고려대와 연세대, 단국대, 성균관대는 모두 4번씩 4강 무대를 밟았다.
성균관대는 2019년 6강에서 연세대의 4강 진출을 좌절시키는 등 최근 MBC배에서 강하다. 2017년에만 3패로 예선 탈락했다.
대학농구리그에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낸 성균관대는 올해도 최소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우선 조1위를 차지해야 4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 위해서는 건국대와 경희대를 모두 제압해야 한다.
성균관대는 2017년 예선 탈락할 때 고려대(76-86), 건국대(72-76), 경희대(73-88)에게 모두 졌다. 이번에는 고려대 대신 조선대로 바뀌었을 뿐 건국대, 경희대와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더구나 성균관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건국대, 경희대와 재미있는 승부를 펼쳤다.
건국대와 맞대결에서는 83-84로 아쉽게 졌다. 3쿼터 한 때 16점 열세에 놓였음에도 1점 차이로 따라붙는 전력을 보여줬다. 당시 송동훈이 부상으로 빠졌기에 이번에 복수할 기회를 잡았다.
성균관대는 경희대와 대학농구리그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는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달려있었다. 간절함이 앞섰던 성균관대가 3위 경희대를 84-79로 제압해 극적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성균관대는 올해 시작할 때부터 높이를 걱정했다. 이 부분을 4학년 안정욱(194cm, F)과 1학년 노완주(193cm, F)가 그나마 메워줬다.
안정욱은 평균 34분 44초 출전해 14.7점 6.6리바운드 1.6어시스트 1.4스틸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노완주는 평균 6분 35초 뛰어 출전 시간이 적었음에도 4.1점 2.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기록을 30분 출전으로 환산하면 평균 18.7점 13.2리바운드다. 경기 흐름을 감안해야 하지만, 분명 출전시간 대비 두드러지는 기록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두 선수뿐 아니라 리바운드 단속만 잘 한다면 성균관대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잘 된 부분은 경기를 잘 할 때 공격도 원활하고, 리바운드 열세에도 패스와 슛, 수비가 잘 되었다. 경기가 말릴 때는 본연의 공격을 제대로 못했다. 우리는 1대1보다 패스로 슛 기회를 많이 만드는데 안 될 때 단발성 공격으로 끝냈다. 송동훈(4경기 결장)이 빠져서 그런 건 아니다. 팀 컬러를 그렇게 만들었다. 동훈이가 빠졌을 때 전력 손실은 있었지만, 기본 플레이를 하던 게 있는데 그런 플레이가 안 나와서 잡을 팀에게도 지고, 잘 나올 때는 까다로운 팀도 이겼다
득점(86.5점, 4위)도 많았지만, 실점(85.5점, 8위)도 많다.
실점이 많은 건 수비를 못해서가 아니다. 수비는 아직도 짱짱하다. 높이에서 밀려 리바운드를 많이 뺏겨 주는 실점이었다. 그걸 메우는 게 안 되었다. 수비를 잘 하지만, 리바운드를 많게는 20~30개 차이로 뒤져서 그렇다. 우리 수비를 마음대로 깰 수 있는 팀은 고려대 정도다. (경기 템포가 빠르니 속공 허용(8.8개, 11위)이 많은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 그것도 실점이 많은 이유 중 하나다. 그 때문에 상대 실책도 많다. 리바운드를 뺏겨 슛을 내줘서 실점이 많은 원인이다.
리바운드 허용(43.1개, 11위)을 최대한 줄이는 게 숙제
박스아웃을 최대한 해서 (골밑으로) 못 들어오게 밀어내야 하는데 선수들이 뛰는데 집중해서 잘 안 될 때가 있다. MBC배에서 얼마나 해주냐가 중요하다. 공수 리바운드 차이를 최대한 줄어야 한다.

안정욱은 팀을 위해서 희생을 많이 한다. 팀 내 센터가 없다. 제일 큰 선수라서 정욱이가 빅맨 역할을 했다. 3번(스몰포워드)으로 빠질 선수인데 4,5번(파워포워드, 센터)을 같이 해준다. 그래도 가끔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팀에서 맡은 역할을 묵묵하게 잘 하고 있다. 노완주도 정욱이와 똑같다. 팀 사정상 골밑에서 활약을 한다. 출전시간이 길지 않아도 자기 몫을 120% 해준다. 그래서 고맙다.
MBC배 위해 준비한 것
훈련은 특별히 하는 건 없다. 선수들이 손가락, 발목 부상이 많았다. 부상 회복에 초점에 많이 맞추고 있다. 몸이 되어야 뛴다. 상주가 덥다. 몸이 안 되면 한 번에 훅 갈 수 있다. 항상 그랬다. 일정이 그나마 하루 경기하고 하루 휴식이라서 그나마 낫다.
건국대, 경희대와 흥미로운 대진
두 팀과 경기를 할 때 장단점이 나왔다. 경희대와 경기를 할 때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하고, 건국대와 경기에서 리바운드가 초토화(32-53)되었다. 프레디와 최승빈 두 명의 리바운드를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다.
정욱이와 동훈이가 열쇠를 가지고 있다. 두 선수가 다른 선수들까지 끌어올린다. 동훈이는 지금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지난 번에 (대학농구리그에서 부상 때문에) 2주 쉰 뒤 상승세가 꺾였다. 꾸준하게 운동해야 몸이 올라오는 편인데 2주 쉬며 감각을 잃었다. 조금 힘들어 했는데 그렇다고 자기 플레이를 못 하는 건 아니다.
부상 선수
부상을 신경 썼는데 일부 선수들이 안 좋다. 전체적으로 경기 뛰는 선수들의 몸이 회복이 안 되었다. 부상 회복을 위해 대학농구리그가 끝나자마자 몸 상태 확인을 했는데 길게 간다. 그게 걱정이다. 경기 변수로 나올 수 있다.
성균관대 MBC배 일정
13일 vs. 경희대
15일 vs. 조선대
17일 vs. 건국대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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