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하모니챔프] 선수만 뛴 게 아니다… 대학생 4명의 손길이 만든 양구의 무대

배승열 / 기사승인 : 2025-08-21 12: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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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최상의 대회 컨디션을 위해 4명의 대학생이 양구에 나섰다.

20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에서는 한국초등농구연맹(회장 오재명)이 주최, 주관한 '2025 전국 유소년 HARMONY CHAMPIONSHIP & CHALLENGER 양구대회'가 6박 7일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대회는 초등농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다. 이에 맞게 연맹은 엘리트부뿐 아니라 클럽부도 예선부터 결승까지 3명의 심판을 투입하며 대회 퀄리티를 높였다. 아울러 모든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 이들이 있다.

이들은 경기장에 상주하며 테이핑과 컨디셔닝을 도왔다. 대회 첫날부터 많은 선수가 이들을 찾았고 테이핑이 필요한 심판들도 도움을 받기도 했다. 한서대 물리치료학과에 재학 중인 4명의 대학생이 남몰래 대회를 빛낸 주인공이다. 컨디셔닝 외에도 이들은 틈틈이 현장 의무지원과 일손을 돕기도 했다.

한서대 물리치료학과 4학년 임원석(20학번)은 "좋은 기회로 대회에 함께할 수 있었다.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부상 예방을 지원했다. 그동안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큰 기회였다. 앞으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스포츠 물리치료사를 목표로 성장하고 도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대회를 말했다.


동급생 임우진 또한 "테이핑으로 선수들의 부상을 예방하고 치열한 경기 속에서 선수들이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었다. 현장 업무를 꿈꾸는 학생으로 이런 실전 경험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 공부하고 경험해서 전문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됐다. 목표를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회는 챔피언십과 챌린저까지 총 4개의 코트에서 진행됐다. 두 선배를 도운 두 후배도 대회 기간 함께 땀 흘렸다.

23학번 강예빈은 "선수들과 경기 운영에 도움을 주는 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뿌듯했다.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에 감사하다. 대학생으로 직무를 직접 경험하기에는 쉽지 않은데 이 기회로 적성을 더욱 확실할 수 있었다. 더 배우고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동기 황예빈도 "다양한 현장 상황을 접하면서 이에 따른 대처 방법을 고민하기도 했다. 또 테이핑을 해준 선수가 자신 있게 코트에서 뛰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 '덕분에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었다'는 선수와 심판들의 말에도 큰 힘을 느꼈다. 앞으로 전문성을 더 키우고 성장해 신뢰받는 스포츠 트레이너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어린 선수뿐 아니라 진로를 탐색하고 고민하는 대학생들에게도 잊지 못할 대회였을 것이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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