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20점+’ 나성호, “입맛 맞는 패스 덕분”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7 12: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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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이재범 기자] “동료들이 내 입맛에 맞는 패스를 줘서 득점을 많이 할 수 있었다.”

단국대는 26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건국대를 76-71로 꺾었다. 좀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단국대는 6승 4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를 유지했다.

단국대는 경기 시작 5분 13초 만에 15-5로 앞선 이후 10점 내외에서 계속 공방을 펼쳤다. 경기 종료 1분 4초를 남기고 5점 차이(74-69)로 쫓겼지만, 시간은 단국대 편이었다.

나성호는 이날 3점슛 5개 포함 21점 10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다. 21점은 이번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자 앞선 두 경기에서 한 자리 득점에 그친 아쉬움을 떨친 활약이었다.

나성호는 이날 승리한 뒤 “절실했던 경기다. 너무 고맙고, 감독님과 코치님께 너무 감사하다. 매번 이야기를 하지만, 우리가 A와 B로 나눠서 연습을 하는데 건국대 역할을 해줬던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 경기를 뛸 때 연습해준 그대로 나와서 좋았다”며 “중위권이 1경기 차이라서 순위 싸움에서 신경을 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시작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 주도권을 잡은 게 결국 끝까지 이어졌다.

나성호는 “경기 전날 야간부터 우리가 마음을 다잡고, 하나가 되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아나갈 수 있었다”고 했다.

프레디를 잘 막아준 송인준의 활약이 없었다면 단국대는 더 고전했을 것이다.

나성호는 “송인준과 이두호, 나까지 세 명이 룸메이트다. 어젯밤에 세 명이 누워서 서로 오늘(26일) 경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인준이가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주고, 골밑에서 죽겠다고 했었다. 너무 잘 해줘서 인준이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수비와 궂은일에 좀 더 집중했던 나성호는 올해 들어 득점까지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나성호는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농구공이 돌아서 언젠가 기회가 온다고 하셨다. 그래서 기다렸는데 기회가 많이 났다”며 “동료들이 내 입맛에 맞는 패스를 줘서 득점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나성호뿐 아니라 이경도 등 단국대 선수들은 의미 있는 득점을 올릴 때 여러 차례 세리머니를 했다.

나성호는 “오늘 관중이 많이 오셔서 텐션이 올라 나도 모르게 했다. 나는 몸 풀기 전에 텐션이 좋지는 않았는데 세리머니를 하면서 팬들의 응원을 들으면 텐션이 올랐다. 그래서 일부러 더 했다”고 세리머니에 적극적이었던 이유를 들려줬다.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팀 역대 최고 순위인 3위까지 바라본다고 했다.

나성호는 “준비한 대로 약속한 걸 잘 지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우리 동료들이 서로 믿고 하나가 되면 더 단단하고 조직적인 팀이 될 거다”며 “건국대가 높이가 높은 대신 스피드가 느려서 우리가 속공을 좀 더 나가보자고 했었는데 그런 부분이 조금 안 나와서 아쉬웠다. 공격을 할 때도 조금 막히는 느낌도 들었다. 그럴 때 서로 더 유기적으로 움직여준다면 좀 더 좋은 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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