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의 12연승’ 디트로이트, 배드보이스 1기까지 소환…팀 최다 타이 –1승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3 12: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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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디트로이트가 팀 역대 최다연승을 향한 진격을 이어갔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NBA 2025-2026시즌 원정경기에서 129-116 완승을 따냈다.

동부 컨퍼런스 1위 디트로이트는 파죽의 12연승을 질주, 2위 토론토 랩터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디트로이트가 12연승을 기록한 건 2004년 1월 이후 약 21년 10개월 만이었다. 반면, 밀워키는 4연패에 빠지며 동부 컨퍼런스 11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의 암흑기에서 벗어났던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에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까지 13승 2패 승률 .867를 기록 중이었고, 이는 양대 컨퍼런스 통틀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16승 1패 .941)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승률이었다.

디트로이트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공백기를 갖고 있는 밀워키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케이드 커닝햄(29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제일런 듀런(1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던컨 로빈슨(15점 3점슛 5/6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등이 제 몫을 했다. 디트로이트는 3쿼터를 104-85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연승은 팀 최다연승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디트로이트는 아이제이아 토마스, 조 듀마스 등이 활약했던 ‘배드보이스 1기’까지 소환했다. 디트로이트가 처음으로 12연승 이상을 질주한 시기가 바로 1989-1990시즌 막판이었다. 1990년 1월 24일부터 2월 22일까지 팀 최다인 13연승을 질주했다.

디트로이트는 2월 24일 애틀랜타 호크스에 103-112로 패해 14연승에 실패했지만, 쉼표일 뿐이었다. 2월 26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2연승을 이어갔다. 26경기에서 25승을 쓸어담는 괴력을 뽐낸 디트로이트는 이를 바탕으로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차지했고, 1990 파이널까지 제패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디트로이트의 다음 목표는 팀 최다연승 타이 기록이다. 디트로이트는 천시 빌럽스, 리차드 해밀턴, 라쉬드 월러스, 벤 월러스 등 ‘배드보이스 2기’가 활약했던 2003-2004시즌 중반 13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디트로이트는 오는 25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 역대 3번째이자 최다 타이 13연승에 도전한다.

디트로이트 팀 최다연승
1위 13연승 2003-2004시즌, 1989-1990시즌
3위 12연승 2025-2026시즌, 1989-1990시즌
5위 11연승 2007-2008시즌, 2005-2006시즌, 2004-2005시즌, 1990-1991시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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