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농구협회는 4일부터 대전월평중학교 체육관에서 ‘2023 대전 유·청소년 클럽리그(i-League, 이하 i리그)’를 개최했다. 4일에는 U12부 8개팀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대전시 i리그 관계자는 “사실 클럽팀은 많은데 참가할 수 있는 팀이 한정적이었다. 우려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무조건 나오라고 할 순 없었다. 우리는 공공성을 갖고 있지만 클럽팀은 상업적으로 접근하다보니 배제할 수 없더라. 그리고 주말에는 선생님들이 클럽팀 수업을 빼고 오셔야 한다. 일정 짜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설득을 통해서 팀을 모았고, i리그를 열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대전시는 올해 처음으로 i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지난해에도 의지는 있었지만 여건이 맞지 않았다. 올해 역시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노력 끝에 i리그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좋은 취지여서 같이 동참하고 싶었는데 어려운 점이 많았다. 클럽팀들 중에 선수반도 있다 보니 전력 차이가 크더라. 취미로 농구를 하는 친구들이 선수반과 붙어서 크게 지면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다. 응원하시는 부모님들 또한 좋은 시선으로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클럽팀 선생님들과 대화를 통해 대회 취지를 경쟁보다 화합을 우선으로 하자고 이야기했다. 작년에는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못했지만 생활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올해는 참가하게 됐다.” 대전시 i리그 관계자의 말이다.
현재 대전시에는 대전고, 대전여상 등 엘리트 농구팀이 있는 초중고 학교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 역시 선수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전시는 i리그를 통해 생활 스포츠 및 농구의 활성화를 바라고 있다.
대전시 i리그 관계자는 “엘리트 팀들도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서 잘하는 친구들이 엘리트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더 활성화가 되어서 함께 상생해야 될 것 같다. 대전 스포츠가 침체 되어 있는데 협회나 교육청이 함께 힘을 합쳐 활성화를 시켜야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 사진_조영두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